서울흥신소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오후에도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3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4일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목포 5시간 20분, 광주 5시간, 대구 4시간 5분, 강릉 3시간, 대전 3시간이라고 밝혔다.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20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 3시간 20분, 강릉 3시간 10분, 대전 1시간 48분이다.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입장 부근∼천안 분기점 부근 17㎞와 옥산휴게소 부근∼신탄진 부근 28㎞ 구간 등에서, 서울 방향은 옥산분기점 부근∼목천 부근 12㎞ 등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13㎞, 당진분기점 부근∼서산 9㎞ 구간 등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1㎞, 문경2터널 부근∼문경휴게소 부근 15㎞ 구간 등에서도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귀성길은 오후 8∼9시, 귀경길은 오후 7∼8시부터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평소 토요일보다 지방 방향 도로에서 정체가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중앙·지방·교육 재정정보를 한데 모아 통합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재정 플랫폼’을 구축한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모두의 재정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재정정보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투명성과 알 권리 측면에서 공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앙재정은 ‘열린재정’, 지방재정은 ‘지방재정 365’, 지방교육재정은 ‘지방교육재정알리미’ 시스템을 통해 각각 공개되고 있다. 그러나 정보가 분산돼 있어 접근성이 낮고, 공개되는 정보도 예·결산 등 총액 중심이어서 AI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재정정보를 통합하고, 관련 재정 서비스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앙·지방·교육재정 뿐 아니라 보조금 등 기타 재정 관련 공개 시스템과의 정보 연계를 강화하고, 국민 참여예산 및 재정교육 관련 플랫폼과도 연계를 추진한다.
기존에 공개되던 사업 설명자료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재정별 특화 통계는 별도로 제공하는 등 공개 유형도 다양화한다. ‘재정용어 사전’ 확대·개편, ‘온라인 재정박물관’ 신설, 이(e)러닝 콘텐츠 개발 등 국민의 재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수요자의 직업·연령 정보 등을 입력하고 정보를 검색하면 생성형 AI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정부는 현재 기재부가 운영 중인 ‘국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국민주권예산’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국민 제안을 유형화하는 한편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지급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11월 플랫폼 운영을 목표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모두의 재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