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상위노출 “인공지능(AI)이 몰고 오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 앞에서 AI 확산과 발전에 앞장서야 합니다.”
동원그룹 김남정 회장은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대국민 AI 경진대회 ‘2025 동원 AI 컴피티션’를 열게 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우수 AI 인재와 기업이 AI를 매개로 미래를 예측하고 혁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 대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와 공동 주최했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는 총 135개 팀 669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13.5대 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0개 팀이 이날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50여 일 동안 챗GPT 등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AI 활용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겨뤘다.
이번 주제는 ‘LLM 기반 소비자 유형(페르소나) 생성 및 신제품 수요 예측’이다. 신제품 출시 전 잠재고객의 구매 의사를 AI로 미리 파악하려는 기업 요구에 따른 과제다.
참가팀들은 연령·성별·가구 형태·월소득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 가공식품 및 간편식(HMR) 선호도, 온라인몰 구매 후기, 구매 빈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의 소비자 페르소나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동원맛참’ ‘리챔 오믈레햄’ ‘덴마크 하이그릭요거트’ 등 동원F&B 신제품 구매 의사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가상 페르소나 모델링을 활용한 수요 예측은 국내 최초의 시도로, 동원그룹은 해당 과제를 특허 출원할 계획이다.
심사는 카이스트 김재철 AI 대학원과 서울대,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와 PwC·마이크로소프트·AWS(아마존)·삼성SDS 소속 AI 전문가들이 맡았다. 심사 기준은 완성도·사업성·창의성·확장성·설득력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뤄졌다.
동원그룹은 AI 인재 양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카이스트에 544억원을 기부해 김재철AI대학원 설립에 기여하는 등 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자체 AI 플랫폼 동원GPT를 도입하고, 실습 교육과 사내 경진대회를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 전반에서 AI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한다. 올해는 평년보다 긴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와 추석 당일 또는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되는 관광지가 포함됐다.
무료로 개방되는 대표 관광지로는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4대 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서울 종로구), 온 가족이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원시립미술관’(경기 수원), 특산식물과 희귀식물 등 1,700여 종을 볼 수 있는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이다.
수목원·수변데크·계곡 쉼터·등산로를 고루 갖춘 ‘완도수목원’(전남 완도), 1910년대 이후 현대까지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서울·덕수궁·과천·청주) 등도 포함됐다. 단, 관광지별 운영일과 무료 개방 일정은 다르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추석이 포함된 10월에는 다채로운 축제도 열린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는 궁중문화축전이 개최돼 노년층을 위한 ‘동궐 장원서’, 청소년 대상 ‘종묘 건축 탐험대’, 어린이를 위한 ‘준명당 어린이학교’ 등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9.19~10.12)가 열려 가야금 선율과 함께 대가야인의 세계관을 담은 ‘하늘로 향하는 빛’을 감상할 수 있다.
연휴 무료 개방 관광지와 축제 정보는 국내 여행 정보 서비스 ‘대한민국 구석구석’ 가볼래-터 10월호와 공사의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SK가 합작으로 전남 서부권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만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도는 ‘역대급 쾌거’라고 평가하며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고, 광주시도 국가 주도의 AI 인프라와 전남 민간 데이터센터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환영사를 통해 “하늘도 놀라고 땅도 놀라는, 한마디로 경천동지”라며 “전라도 천년 역사상 가장 빛나는 이 역대급 쾌거를 온 도민과 함께 뜨겁게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중간중간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일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이재명 대통령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의 회동을 통해 이뤄진 성과다. 전남도는 그동안 선제적으로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대전환,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등 비전을 세우며 준비해 왔다.
전남도는 오픈AI의 혁신적 기술과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역량이 결합해 전남 데이터센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인프라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AI 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기업 유치, AI 인재 양성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통·주거·의료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국제학교 건립 등 글로벌 친화 환경을 마련해 해외 전문가와 글로벌 인재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우주산업, 스마트 농수산업, 바이오 등 연관 산업을 융복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도가 미래 재생에너지 밸리와 함께 에너지자립형 미래 신도시가 건설돼 전라도 부흥을 넘어서 세계적인 AI 선도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도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광주에는 곧 국가주도의 ‘국가AI컴퓨팅센터’가 들어서게 될 것 ”이라며 “광주는 국가주도, 전남은 민간주도 AI 인프라가 시너지를 이뤄 대한민국 AI 중심도시로 속도감 있게 나아갈 것”이라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은 국가와 민간 AI 인프라 역량을 모아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독보적인 상생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