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전남도는 무안 ‘착한고구마’를 10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고구마는 풍부한 식이섬유로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많아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좋다. 또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저혈당 지수 식품으로 당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무안군에 거주하는 조은지씨(39)는 유기농 1만 743㎡, 무농약 6만 8096㎡에서 연간 약 200t의 고구마를 생산하고 있다. 연 소득은 약 6억원에 이른다.
조씨는 2007년 결혼과 함께 고구마 농사를 시작해 2014년부터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뛰어들었다. 농사꾼인 남편 박명주씨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아이들 이유식을 계기로 친환경 농산물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후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구마를 생산하며 인터넷이나 학교급식 등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씨는 “처음에 도매시장에서 친환경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돼 어려움이 많았다”며 “인터넷 판매로 착한 고구마 브랜드를 알리고 소비자 신뢰를 얻어 판매를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현재 무안군 전체 친환경 고구마 생산면적은 967㏊, 생산량은 약 1만6000t이며, 130농가가 참여해 백화점, 한살림, 인터넷 등에 판매되고 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가족과 함께 친환경 고구마 농업에 꾸준히 노력해 인터넷 직거래로 판로를 확대하는 모습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과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에 대한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2일 구청장 선거 때 미신고 계좌로 선거 비용을 지출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재판받아온 김 구청장에 대해 당선무효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3부는 이날 김 청장에 대한 상고기각 결정, 당선무효형을 확정했다.
김 구청장은 2022년 3월 31일부터 같은 해 5월 25일까지 지방선거 과정에서 회계 책임자 B씨의 요청을 받고 모두 15회에 걸쳐 선거 문자 메시지 발송 비용 3530만원을 자신의 미신고 계좌에서 메시지 발송 업체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지방선거 기간의 메시지 발송 비용은 정치자금법 제49조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1심과 2심에서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정치자금법 제49조를 위반한 선출직 공무원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대구시는 추석 연휴 동안 맞벌이 등을 이유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돌보는 서비스다. 서비스 종류와 소득 수준에 따라 이용 요금을 차등 지원한다.
대구시는 연휴 기간 공휴일 가산 요금(50%) 없이 평일 요금인 1시간 당 1만2180원을 적용해 이용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서비스 신청은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또는 아이돌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하면 된다.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에서 자격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다만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긴급 야간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우선 서비스 누리집에 가입해 서비스를 먼저 이용한 뒤 사후 소득 판정을 통해 이용 요금을 정산할 수도 있다. 대구시는 추석 연휴 원활한 아이돌보미 연계를 위해 미리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추석 연휴에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일 요금으로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면서 “부모가 안심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