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수납전문가 웹툰 원작 드라마 ‘닭강정’이 미국의 대표 글로벌 방송상인 국제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27일 국제에미상 웹사이트를 보면 제53회 국제에미상 코미디 부문 후보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이 포함됐다.
‘닭강정’은 류승룡·안재홍 주연의 시리즈로, 어느 날 닭강정으로 변해 버린 딸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박지독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닭강정’은 함께 코미디 부문 후보에 오른 프랑스 ‘아이리스’, 영국 ‘루드윅’, 멕시코 ‘이 레가론 데 노체’와 경쟁하게 됐다. 수상작은 오는 11월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국제에미상은 캐나다의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린다.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는 다르다.
한국 드라마 중에선 KBS 2TV 드라마 ‘연모’가 2022년 처음으로 국제 에미상을 받았다.
경기 양주시 한 찜질방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는 숯가마 내부로 유입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경찰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 현장에서 진행된 합동 감식 결과 폭발을 일으킨 숯가마와 유사한 조건의 다른 가마에서는 가연성 가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에서 누출된 LPG가 숯가마로 들어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10시 17분쯤 이 찜질방에서는 폭발이 일어나 직원과 손님 등 28명이 다쳤다.
경찰은 시설 관리상 책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이 성매매 알선, 불법 의약품 판매, 불법 채권 추심 등 전단을 매개로 한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최근 두 달간에만 78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7월2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불법 전단 제작·유통·배포·광고주까지 전방위 단속을 한 결과, 총 62건을 적발해 78명을 붙잡았다고 28일 밝혔다. 성매매 알선 8건, 불법 의약품 판매 9건, 불법 채권추심 25건, 전단 제작·배포 20건 등이 포함됐다.
서울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지난 15일 위조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불법 의약품을 판매한 총책과 판매책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이 살포한 불법 의약품 광고 전단이 수사의 단초가 됐다. 경찰은 전단 550장과 의약품 440통을 압수했다.
전북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지난 24일 성매매 알선 업주, 종업원, 성매수자 등 16명을 붙잡았다. 유흥가 밀집 지역에 뿌려진 전단을 단서로 광고 내용과 택배 영수증, 휴대전화 기록을 추적한 결과다. 부산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인쇄업 신고 없이 오피스텔을 빌려 전국 성매매 업소와 대부업체 의뢰를 받아 불법 전단을 제작한 인쇄업자 5명을 지난 7월31일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확보한 전단 배포자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광고주와 제작 인쇄소까지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경범죄 처벌에 그치지 않고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대부업법 등을 적용해 범죄수익을 환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으로 불법 전단 관련 112 신고 건수는 17%,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 건수는 8.9% 줄었다. 현재까지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금액은 1억3000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불법 광고 전화 9600건도 차단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불법 전단은 단순 쓰레기가 아닌 불법영업과 사회적 약자 유인을 위한 범죄의 시작점”이라며 “지자체, 시민과 긴밀히 협력해 근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