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년법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전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APEC 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중요 문제로 삼고 있다”며 “일본과 같은 수출 중심의 아시아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최근 미국과 일본은 7월에 타결한 관세 협상에 관한 견해차를 보여 합의 사항의 세부적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달 방일이 결정될 경우 일본 차기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집권 자민당은 다음 달 4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이을 새로운 총재 선거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회의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면 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빅3’ 백화점이 추석 명절을 맞아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최장 10일에 이르는 긴 추석 연휴에 명절 선물은 물론 나들이객의 발걸음을 잡기 위해 식음료와 패션 등을 할인 판매하고 다채로운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에는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다. 패션 브랜드는 물론 아웃도어 브랜드 경량 재킷과 러닝화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골프와 신발 브랜드 상품은 최대 30% 할인판매하고 가을·겨울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 식기도 최대 50% 저렴하게 내놓는다. 웨딩 특화 서비스인 ‘웨딩 마일리지’를 2배로 받을 수 있는 웨딩 페어 행사는 다음달 7∼19일까지 열린다.
팝업스토어도 준비했다. 에비뉴엘 잠실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미우미우 아테네움’ 팝업스토어를, 본점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루즈 디올’ 팝업스토어를 연다. 강남점에서는 다음달 13일까지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테클라’의 팝업행사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 ‘더현대 팝업 페스타’를 펼친다. 더현대 팝업 페스타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행사로 고객이 색다른 체험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국 점포에서 ‘취향 여행’을 주제로 패션과 리빙, 식음료 분야 등과 관련한 150여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눈여겨볼 점은 K컬처 트렌드를 비롯한 다양한 패션·콘텐츠 팝업스토어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는 데 있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여성 패션 브랜드 ‘하플리’ 팝업스토어를, 더현대 서울은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인기드라마 <폭군의 셰프> 팝업스토어를 연다.
가족 고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와 전시도 준비했다. 목동점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핸드메이드 전기자전거 브랜드 ‘아베크커스텀’ 팝업스토어를 열고 BMX(묘기 자전거)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21일까지 세계적인 피규어 브랜드 ‘베어브릭’의 글로벌 전시인 ‘베어브릭 월드 와이드 투어’를 진행한다. 중동점에서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도깨비마을·별주부전·금도끼 은도끼 등 설화를 디지털 콘텐츠 등으로 체험하는 ‘오색설화 인터랙티브 전시’를 선보인다.
대표적인 할인행사도 있다. 목동점은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남성 삼성물산 대전’을 열고 빈폴, 갤럭시라이프 등 브랜드 의류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은 다음달 10일부터 19일까지 ‘노스페이스·어뉴골프 대전’을 통해 다운재킷, 바람막이 등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3개 전체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과 잡화, 스포츠 등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 등을 싸게 판다. 할인율은 패션·스포츠 브랜드는 최대 10∼30%,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20∼40%까지다. 띠어리와 메종키츠네, 준지 등 브랜드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매장 내 QR코드를 활용한 ‘룰렛’(원판 돌리기) 프로모션을 통해 5·10·15% 할인권을 무작위로 증정한다. 강남점은 다음달 1∼12일 슈즈 브랜드 ‘어그’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미국 백악관이 역대 대통령 사진이 걸린 기념 공간을 조성하면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야 할 자리에 그의 건강 관련 의혹을 확산시킨 자동 전자서명 기계(오토펜) 사진을 전시했다.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공식 엑스 계정에 “백악관에 새로운 것이 생겼다”며 새로 조성된 역대 대통령 기념 공간인 ‘대통령 명예의 거리’ 사진을 두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명예의 거리에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45·47대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사이에는 46대 대통령인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야 한다. 그러나 그 자리에는 오토펜이 바이든 전 대통령 이름을 적는 사진이 걸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복도를 지나며 기념 공간에 전시된 사진들을 바라보는 사진도 공개됐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인지력 저하를 겪었음에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그는 지난 5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 진단 소식이 전해지자 “그런 위험한 단계에 이르려면 수년은 걸린다”면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오토펜을 사용한 것은 매우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일부 사면안 등에 관한 서명이 오토펜에 의해 이뤄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재임 기간 사면과 행정명령, 입법 등의 결정은 내가 내렸다”고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