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년범죄변호사 한미약품이 식욕을 억제하면서 근육 성장까지 돕는 ‘신개념 비만치료제’ 작용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현재 출시된 비만치료제는 식욕억제 기능만 있어 이 치료제가 비만치료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미약품은 지난 15~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1회 유럽당뇨병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HM17321), 경구용 비만치료제(HM101460) 등 비만 신약 3개의 비임상 결과 6건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치료제들은 한미약품이 비만치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진행하는 ‘H.O.P 프로젝트’ 핵심 신약이다.
기존 비만치료제는 지방과 함께 근육 손실도 동반할 수 있다. 체중 감량 방식이 음식물 섭취에 반응하는 호르몬(GLP-1) 작용을 모방해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신개념 비만치료제는 스트레스 호르몬 일종인 CRF2수용체 반응을 겨냥해 식욕은 억제하면서 근세포 기원인 위성세포 분열과 분화를 촉진해 근성장을 유도한다.
한미약품은 이날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갈색 지방 조직은 백색 지방과 달리 열을 생성해 에너지를 소모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 삼중작용제는 지방 조직의 갈색화를 촉진해 에너지 대사를 높인다.
지난해 발표된 동물 실험 결과 한미약품 삼중작용제는 약 4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비만치료제인 일라이 릴리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는 동물 실험에서 약 25%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R&D)센터장은 “비만 신약 H.O.P 프로젝트는 6개 파이프라인으로 구축돼 현재 시판되는 약물의 한계를 보완하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종합적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살해한 60대 남편이 구속됐다.
22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60대)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쯤 원주시 단구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60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뒤 같은 날 오후 3시쯤 “아내를 살해했고, 문막읍 다리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다리 인근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부싸움 도중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과정에서 10m 높이의 다리 아래로 뛰어내려 골절상을 입은 그는 병원 치료를 받다 이날 퇴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