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릴리지구입 서울 노원구가 어르신들이 디지털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도전! 노원 어르신 디지털 골든벨’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0월 2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제1차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0세 이상은 77.7%가 디지털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낯설고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지 않도록 즐기며 배우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식전 행사로 운영되는 디지털 체험존에는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놀이 콘텐츠가 내장된 해피 테이블을 비롯해 키오스크와 돌봄 로봇체험, 스마트폰 사진 출력 등의 부스가 마련됐다. 1대1 맞춤형 취업 상담 부스도 함께 운영돼 어르신 일자리 정보 제공도 이뤄진다.
이어지는 본행사 ‘도전! 디지털 골든벨 경진대회’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필기 5문제와 실기 3문제로 구성된 퀴즈가 진행된다.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활용 능력을 평가하며, 실기 부문에서는 키오스크와 유사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활용된다. 대회 결과에 따라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7명에게 상장이 수여된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방문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자신감 있게 디지털 세상에 참여해 활기찬 노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남구 무거동(대학로147번길 23-3)에 택배기사와 배달원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휴게공간인 ‘무거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에서 이동노동자 쉼터는 2022년 남구 달동, 2023년 북구 진장동에 이어 세 번째다. 울산대학교 등이 있는 무거동에는 이동노동자 수요가 많아 쉼터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울산시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 주관 ‘노동약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총사업비 2억1000만원을 투입, 178㎡(약 54평) 규모로 쉼터를 조성했다.
쉼터에는 공동휴게실, 여성 전용 휴게공간, 체성분 측정기, PC, 휴대전화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이용 대상은 대리운전·택배·퀵서비스 기사, 배달원, 학습지 교사, 검침원 등 업무 장소가 고정되지 않고 주로 이동하면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다.
운영 시간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향후 쉼터에 노동 관련 상담 서비스, 건강서비스 지원, 안전 프로그램 운영 등을 도입해 노동자들의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