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일명 ‘칸쵸 이름찾기’ 챌린지가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칸쵸 출시 40주년을 맞아 지난 6일부터 11월 6일까지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인기 신생아 이름 500개와 공식 캐릭터 4종(카니, 쵸니, 쵸비, 러비)이 무작위로 새겨진 칸쵸 제품을 찾아 인증샷을 올리는 방식이다. 이름이 없어도 지정 해시태그와 사진 업로드만으로 참여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SNS에는 다양한 인증샷이 쏟아지고 있다. 10대 사이에서는 좋아하는 아이돌 이름을 찾아 인증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글자를 조합해 친구나 연인의 이름을 만들어 공유하는 사례도 많다.
편의점 반응도 뜨겁다. GS25에서 하루 평균 판매량이 전월 대비 2~3배 증가했고,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에서도 판매량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아이패드, 에어팟, 호텔 식사권 등이 준비돼 있으며, 당첨자는 11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와 정치권에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특검 조사가 9시간30분 만에 종료됐다.
한 총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45분까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후 조서 열람을 거쳐 오후 7시30분쯤에 퇴실했다.
한 총재는 조사를 마친 뒤 특검 사무실 밖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원을 왜 전달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통일교 현안과 관련한 청탁을 직접 지시하거나 승인한 것은 아니냐’는 물음에는 “없다”고 반박했다.
한 총재는 이어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한 적 없느냐’는 물음에는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답했고, ‘조사에서는 어떻게 해명을 했냐’는 질문에는 “잘 들어봐라, 어떻게 내가 했는지”라고만 답했다. 그는 ‘권성동 의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 결과를 보고 출석 일정을 정한 것이냐’ ‘혐의 내용을 다 인정했냐’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 총재는 통일교의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8000만원대 청탁용 선물’을 전달한 최종 결재자라는 의혹을 받는다. 통일교 현안 청탁과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권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는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KB금융그룹이 ‘소비자보호 가치 체계’를 새로 마련하고, 정부가 강조해온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전환에 집중하기로 했다.
KB금융은 21일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고자 선제적으로 그룹 현황을 진단하고 영국 금융감독청(FCA) 등 해외 사례를 분석해 소비자보호 가치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이라는 원칙하에 소비자 권익과 소비자에 대한 책임, 소비자에게 주는 신뢰를 3대 핵심가치로 정했다.
KB금융은 향후 금융상품의 발굴·기획·판매·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금융상품·서비스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고위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보호 체계도 강화하고, 성과평가지표(KPI) 설계는 실적보다 소비자 이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종합 대응 체계도 강화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피해 분석 모델 개발, VMS(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FDS(이상거래 탐지시스템) 고도화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모든 계열사에서 소비자에게 실질적 이익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소비자 호 가치 체계를 널리 적용하고, 관련 제도와 문화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