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이혼전문변호사 이 대통령 지적한 해안·도로변 쓰레기···추석·APEC 앞두고 ‘대청소 캠페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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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15.♡.161.72) | 작성일 | 25-09-23 00:34 | ||
구미이혼전문변호사 정부가 추석 명절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해안가와 도로변 등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대규모 환경정비 캠페인을 벌인다.
행정안전부는 22일 경기 화성시 궁평항에서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개막행사를 열었다.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흘 간 진행되는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에는 중앙부처와 각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전국 17개 시·도 자원봉사자,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해안가와 육상의 쓰레기를 정비한다. 주요 해안가·방파제·수중 정화 등 정비는 해수부와 해경이, 도로는 국토부가, 하천하구 유역·수해 피해지역 등은 환경부, 농촌 마을 쓰레기 등은 농식품부가 각각 도맡는 식이다. 지자체도 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해 전통시장, 주거 밀집지, 다중이용시설, 주요 관광지 청소와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해양 쓰레기는 1만t 가량이며, 임야와 폐부지 등 육상 지역에서는 연간 약 11만t의 방치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해안가와 도로변 쓰레기 문제를 지적하며 정비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공무원과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여해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등 국민운동단체와 17개 시·도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도 동참했다. 캠페인 첫날 개막행사와 연계해 이날 전국 각지에서도 자체 청소 활동이 동시에 진행돼 141곳에서 2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추석 명절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한민국 새단장은 단순 환경정비가 아니라 국민의 삶터이자 대한민국의 얼굴인 국토 전체를 새롭게 하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라며 “추석과 APEC을 맞아 대대적으로 이루어지는 환경정비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은 서로를 동경했다. 또 미워했다. 10대의 풋풋한 우정은 20대에 숨기지 못한 질투로 얼룩졌고, 30대에 파국을 맞았다. 연을 끊었다고 생각했지만, 상연은 40대의 은중을 불쑥 찾아온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말을 덤덤히 건네며, 조력사망을 위한 스위스로의 여정을 동행해달라는 잔인한 부탁과 함께. 두 여자의 애증어린 우정의 일대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12일 공개)이 연일 화제다. 이 드라마의 흥행을 예상한 이는 적었다. 여자들의 우정을 15부작이라는 장편으로 그린다는 것은 업계에서 모험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웰메이드’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은중과 상연>은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김고은(34)은 어디에서나 사랑 받는 단단한 캐릭터 은중의 20대부터 40대까지를 연기했다.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22일 만난 그는 <은중과 상연>이 공개된 후 “이런 작품을 보여줘서 고맙다”는 말을 유독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좋은 작품이라고 느꼈던 것이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가 보다’ 싶어 다행”이라며 웃었다. <은중과 상연>은 은중의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그 서사의 주인공은 사실상 상연이다. 가족의 죽음, 오래 숨긴 짝사랑, 시한부 선고까지. 상연의 일생은 구구절절하다. 김고은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이 이야기는 남겨진 은중이가 상연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극이 긴 호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중심을 든든하게 끌어가는 게 내 역할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20대 초반을 연기할 때는 자신이 대학생이던 때를 떠올렸다. “볼살이 통통했었거든요, 제가. 감정에 대해서 서툰 부분도 있었고요.” 30대의 모습은 “어떤 직업군이냐에 따라 기운, 에너지, 제스처, 말투에 영향을 받는 나이”이기에 PD라는 직업적 특성을 반영했다. 그가 아직 살아보지 않은 40대는 30대의 모습과 큰 차이를 두지 않았다. 김고은은 “일반적인 선택을 하고 싶지 않았다”며 “주변의 40대 언니들을 많이 봤고, 차분한 기운을 중점에 뒀다”고 했다. 김고은이 해석한 은중은 ‘솔직한 사람’이다. 상연이 자기 파괴적이라면, 은중은 자신을 지킬 줄 안다. 사람 김고은은 어떨까. ‘주변에 상연 같은 친구가 있다면 어땠겠냐’는 질문에 그는 “(상연이가) 어렵긴 하다”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어 “은중도 상연과의 관계에 시간 간격이 있었다. 자신을 갉아먹으면서까지 친구를 하진 않았던 건데, 저도 그런 정도의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은중과 김고은의 공통점은 부러워하되 질투하지 않는 편이라는 것이다. 김고은은 “질투나 샘이 나는 순간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받아들이기보다 ‘저런 걸 할 수 있구나. 좋다. 배울 수 있겠다. 따라 해볼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에서 불법인 조력사망을 다룰 때는 “(참여하는) 모두가 책임감을 느끼며 가볍지 않게 그리려 했다”고 한다. 그는 “촬영할 때도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떼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김고은은 지난 5일 제작발표회에서 관련 장면을 이야기하다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장면을 준비하며) 진짜 소중한 사람을 어떤 방식으로 보내줘야 할지 고민했던 게 스쳐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했다. 김고은은 조력사망에 대해 “그 고통을 겪어보지 않았기에 찬성한다거나 반대한다고 제가 말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면서도 “가장 가까운 누군가가 그런 선택을 하고 동행을 바란다면 동행해줄 의지는 분명히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중과 상연>은 김고은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그는 ‘오늘에 집중해서 오늘을 잘 살자’고 생각하던 마음이 이 작품으로 더 강해진 것 같다고 했다. “죽음을 딱히 생각하지는 않아요. 막연히 안 일어날 거로 생각해서가 아니라,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예요. 매일의 시간이 (당연히) 주어진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오늘밖에 시간이 없을 수 있으니, 부모님 등 주변에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인색하지 않으려는 편입니다.” 서울 관악구에서 10년간 임대업을 해온 A씨는 주택 임대사업자가 의무로 가입해야 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을 갱신하기 위해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감정평가를 의뢰했다가 큰 충격에 빠졌다. A씨가 소유한 8층짜리 다세대 주택의 감정평가액이 2년전 64억원이었으나 올해 48억원이 산정됐기 때문이다. 2023년 HUG가 선정한 감정평가 법인에서 받은 액수보다 25%나 떨어진 셈이다. 갑자기 감정평가액이 떨어지면서 전세 반환보증 보험 가입도 어려워졌다. 반환보증 보험은 세입자 보증금을 포함한 선순위 채권이 주택가격의 90%를 넘지 않아야 가입할 수 있는데, 감정가액이 대폭 낮아진 여파로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없게 된 것이다. A씨는 “건물을 매입했던 10년 전 가격 수준”이라며 “멀쩡히 세입자를 받던 집이 순식간에 ‘깡통’ 건물이 됐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올해 6월부터 비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다가구) 임대인이 반환보증에 가입할 때 HUG가 정한 감정 평가기관 자료만 적용하는 ‘인정 감정평가 제도’가 시행된 가운데, HUG 인정 감정액과 기존 감정액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주택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HUG에서 받은 서울지역 보증보험 재가입 주택 감정평가액 비교 자료를 보면, HUG 인정평가를 완료했고 이전 감정평가 내역도 존재하는 주택 등 161건(6월~8월말)의 인정평가 가격은 기존 감정액과 비교해 평균 5.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정 감정평가제’란,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가입하기 전에 HUG가 지정한 5개 감정평가법인에서 주택의 가격을 감정받는 제도다. 전세사기 사태 이후 도입됐다. 과거엔 HUG는 집주인이 자체적으로 감정평가법인에서 받아온 감정가액을 전부 인정해줬으나 집주인과 감정평가사가 짜고 건물가격을 올려 전세사기나 무자본 갭투기에 악용된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임대인과 감정평가사 연결을 끊어 담합을 원천 차단한다는 의도다. 제도 시행 이후 가액과 기존 자료를 비교한 결과, 과거 감정평가액과 이번 인정평가액이 같았던 사례는 단 두 건 뿐이었다. 전체의 70%가 넘는 122건(75.8%)은 기존보다 가격이 9.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도리어 오른 경우는 전체의 23%에 불과한 37건으로 평균 6.8% 올랐다. 특히 전체 신청의 3건 중 1건은 예비감정 이후 감정평가 절차가 중단됐다. 인정평가제도 도입 이후 HUG를 통해 이뤄진 예비감정 916건 중 303건(33%)이 정식감정을 받지 않고 종결됐다. HUG는 감정평가액 외에 ‘주택 공시가격의 140%’도 주택가액으로 인정하는데, 예비감정에서 이보다 낮은 액수가 나와 신청자가 중도에 포기했거나 감정 진행중에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 반환보증 가입이 필요하지 않게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HUG 관계자는 인정평가 시행 전후 감정가액 차이가 큰 데 대해 “인정평가에서 기존 감정평가가 담보가치를 얼마나 적정하게 반영했는지, 시세가 얼마나 변동했는지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간 일부 법인 감정평가 결과가 부풀려진 면이 있었던 만큼 이를 바로잡은 결과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감정평가액 ‘부풀리기’를 막자는 취지는 좋으나 기존 감정액과 차이가 너무 벌어진다면 세입자의 주거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임대인 입장에선 감정액이 떨어지면서 보증금을 낮출 수밖에 없고 그러려면 단기간에 많은 현금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전세보증보험은 세입자의 전세보증금 총액이 공시가격의 126%를 넘거나, 감정평가금액의 90%를 초과하면 가입이 거절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임대인이 반환보증 가입을 포기하면 전세사고 위험 때문에 아예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는 맹점이 생긴다. 보증금 미반환이 단 한 건만 발생해도 나머지 가구 계약이 줄줄이 막히게 되는 임대업 특성상 전세 사고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A씨의 경우도 원·투룸으로 구성된 건물에 30가구가 평균 1억4000만원의 보증금에 세를 들어 살고 있다. A씨는 “보증보험 가입 요건에 맞추려면 보증금을 가구당 5000만원씩 낮춰 집을 내놓아야 하는데 총 15억원에 이르는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 모르겠다”며 “지난 2년간 현금 10억원을 마련해 보증금을 내주며 버텼는데 이제 전세 사고를 피할 수 없을 것 같아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불안한 건 세입자도 마찬가지다. 서울 다세대 투룸에서 4년간 거주하다 결혼을 계기로 이사를 준비하는 B씨는 “오는 12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6월부터 집을 내놓았는데 8월 이후로는 집을 보러오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며 “집주인이 보증반환 가입이 안 되고 전세대출도 막혀 세입자를 구하기 어렵다고 해서 신혼집 구하기를 잠정 중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부풀려진 전세보증금을 낮추고 세입자를 보호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면서도 “갑자기 낮아진 감정평가액이 시장에 심각한 충격을 주면 결국 전세사고가 늘어나고 HUG의 대위변제금액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HUG가 선정한 5개 감정평가기관에만 일감이 몰려 ‘독과점’ 논란이 벌어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HUG 관계자는 “서울시 등에서도 감정평가 관련 제도 개선을 제안한 바 있어 검토 중”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원변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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