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상위노출 반려견을 오토바이에 매달아 끌고 다닌 7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7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16일 오전 10시쯤 고흥군 한 도로에서 반려견을 오토바이에 끈으로 묶은 뒤 3㎞가량을 끌고 가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반려견은 피를 흘리며 도로 위를 끌려다녔다. 이를 본 시민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동물단체 요청에 따라 반려견의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인에게 개를 주기 위해 이동하던 중 오토바이에 태울 수 없어 줄로 묶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팔당댐 방류로 지난 20일 운항이 임시중단된 서울 한강버스가 운항을 재개한다.
서울시가 21일 오전 11시 첫차부터 한강버스를 양방향 정상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총 14회 운항할 예정이다.
시는 “21일 현재 팔당댐 방류량이 3000t 이하로 감소해 잠수교 수위가 낮아져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 높이인 7.3m를 초과 확보했다”며 “선착장 정상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후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말을 맞아 시민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녁 시간대는 양방향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더 철저하게 대비할 예정이다.
시는 이런 내용을 한강버스 홈페이지( 카카오맵 등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정상 운항 계획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정식 운항에 들어간 지 이틀 만인 지난 20일 서울·경기지역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자 하루 운항을 임시 중단했다. 운항 중단은 서울시 ‘2025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 행동안내서’에 따른 것이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t 이상일 경우 한강 내 모든 선박(동력·무동력)의 운항이 금지된다. 잠수교 수위가 상승해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치인 7.3m를 밑돌 경우에도 운항이 제한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초당 3000t 이상의 팔당댐 방류로 한강 내 선박 운항이 중단된 날은 평균 10일이며, 올해는 총 5일이다.
팔당댐 실시간 방류량과 잠수교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수위를 계속 관찰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강버스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