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쇼핑몰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매장의 선물세트 과대포장 단속에 나선다.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시는 25개 자치구와 한국환경공단 등 4개 전문기관과 함께 오는 10월2일까지 2주간 합동 점검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제과·주류, 화장품, 세제, 의류, 전자제품, 종합 제품 등 주요 선물 품목이다. 합동 점검팀은 매장을 직접 방문해 포장 제품의 공간 차지 비율과 포장 횟수 등을 기준에 맞춰 살필 예정이다. 과대포장으로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 설 명절 단속에서는 총 635건의 점검 중 17건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서울 소재 업체에는 총 18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고, 다른 지역 업체는 해당 지자체에 처분이 의뢰됐다.
연내 서울시에 개인택시 500대가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가 휴업 중인 법인택시 면허를 말소하고 개인택시는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이 같은 내용의 ‘법인택시 감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휴업 상태인 법인택시 면허(1000대)를 줄이는 대신 개인택시 면허(500대)를 발급한다. 법인·개인택시 면허 총량은 500대 감조하지만, 운행하지 않는 휴업 면허를 해소하고 개인택시를 늘려 실질적으로는 시내 택시가 500대 더 증가하게 된다.
지난 7월 29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법인택시 감차 사업 실증 특례에 따라, 법인택시 회사에는 감차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법인택시 회사의 경영난을 줄이고 시내 택시를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게 목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 6월 기준 시의 법인택시 2만2567대 중 31.2%인 7047대가 휴업 중이다. 법인택시 기사가 운송 수입 전액을 회사에 납부하고 회사는 임금을 지급하는 전액관리제가 2020년 시행됐지만, 제도가 안착하지 못해 택시업계를 떠난 기사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법인택시 가동률은 2019년 50.4%에서 2022년 32.5%로 급감했다. 이후로도 30% 초·중반에 머물고 있다. 시는 조만간 법인택시 감차에 관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공고할 예정이다. 택시회사에서 매도할 면허 대수와 가격을 제시하면 1000대 규모 안에서 저가 입찰 순으로 선정한다.
이후 개인택시 면허 500대의 2배수 내외에서 전자입찰 방식으로 면허 신청을 받고, 법인택시 장기 근속자 등 우선순위에 따라 면허 발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시는 “개인택시 면허는 법인택시 운수 종사자 출신 등을 우대해 발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 동안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처방받은 청소년 수가 2.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ADHD 치료제 처방 현황’을 보면, 2020년 4만7266명이던 청소년 환자는 지난해 12만2906명으로 급증했다. 매년 꾸준히 늘어 2021년 5만5491명, 2022년 7만2590명, 2023년 9만6716명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2020년 3만7824명에서 2024년 8만9258명으로 136% 증가했고, 여학생은 같은 기간 9442명에서 3만3648명으로 256% 늘어 증가율이 남학생보다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5~9세가 154.2%, 10~14세가 152.6%, 15~19세가 177.1% 각각 증가했다. 특히 중·고등 학생 연령대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 의원은 “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지며 청소년 오남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청과 보건당국의 청소년 처방에 대한 공동 관리 체계가 사실상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