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상위노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의 죽음에 기뻐하는 외국인들을 추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엑스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비자 취소가 진행되고 있다. 당신이 비자를 받아 여기에 와서 정치적 인물의 공개 암살에 환호하고 있다면 추방될 준비를 해라. 당신은 이 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라고 경고했다.
루비오 장관은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SNS 등을 통해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의 비자를 취소하고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비자는 당신이 미국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우리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에 개입하게 될 사람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으로 와서 정치적 인물의 살해, 처형, 암살을 축하하는 것 같은 짓을 하는 사람들에게 비자를 줘서는 안 된다”면서 “그들이 이미 여기에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비자를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 11일 성명에서 “우리 행정부는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비자를 발급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주요 인사들, 마가 지지자들은 커크가 지난 10일 살해되자 이를 “좌파 극단주의 세력”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커크의 죽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을 비난해 왔다.
팔당댐 방류에 따라 20일 서울 한강버스 운항이 임시중단된다.
서울시는 서울·경기지역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6시10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초당 330t의 팔당댐 방류를 승인함에 따라 오전 11시부터 예정된 한강버스 운항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5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 행동안내서’ 단계별 대응기준에 따른 조치로,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t을 넘길 경우 한강 내 모든 선박 운항이 통제된다. 이에따라 한강에 떠 있는 동력 및 무동력 선박은 운항을 중단해야 한다.
특히 팔당댐 방류로 잠수교 수위도 높아지면서 한강버스가 교량을 통과하는 한계높이 기준(7.3m)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운항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항중단을 안내하는 한편, 선착장 인근 지하철 출구와 버스정류장 등에 안내문구를 부착할 예정이다.
21일 운항여부는 팔당댐 방류량 감소상황과 한강수위 상승영향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한다. 정상운항시 한강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애정 깊은 뮤지션의 신보를 듣기 전, 주문을 외운다. 야발라바히기야는 아니다. 어차피 덩크슛 못한다. 그저 “음반이 좋기를” 하면서 기도한다. 연재는 매주 써져야만 한다. 그러나 일주일마다 땔감을 찾는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훌륭한 음악은 지금도 창조되고 있다. 매일 업로드되는 10만 곡 안에 멋진 음악이 없을 수 없다. 즉,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개인이 다 품을 수 없다는 뜻이다. 이번주는 다행이다. 권나무가 신보 <삶의 향기·사진>를 냈다. 그가 쓴 앨범 설명을 요약해서 듣는다. “많은 게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감각합니다. 슬프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잃어버린 것과 얻은 것 사이에 진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은 부산물이지 목표가 아니다. 권나무는 행복이 목표가 되어버린 세상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을 노래한다. 그는 풍경의 소리를 잘 듣는 음악가다. 잘 듣는다는 것은 마음을 내어준다는 것. 그가 마음을 건넨 풍경이 첫 곡 ‘그렇게, 나도 모르게’에 하나둘 배어 있다. 제목 그대로다. 그의 음악은 그렇게, 듣는 이도 모르게 쓸쓸해서 더 잊히지 않는 서정을 피워 올린다. 담백한 피아노 연주만으로 곡을 이끄는 ‘가까이에’의 노랫말이 특히 그렇다. “지나고 나면 좋은 일이 많았는데/ 난 늘 무언가에 휩싸인 채/ 손에 닿는 기쁨과 내게 다가오는 것들을/ 받아 안으면서도 눈 마주칠 수가 없었네”
예술가란 곧 관찰하는 자다. 한데 선행되어야 할 과정이 있다. 관심이다. 무언가에 관심을 두게 되면 관찰하게 된다. 이 관찰을 습관화하면 대상과 관계가 맺어진다. 예술가는 이 관계에서 진실을 캐내는 자다. 그들은 대부분이 무심히 지나쳤을 풍경 속에 어떤 진실이 숨어 있음을 본능적으로 안다. 온갖 당위의 깃발이 내지르는 구호 아래에서 숨쉬기 힘든 사람이 있다면 추천한다. 권나무의 <삶의 향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