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현금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인텔에 50억 달러(약 6조9320억원)를 투자하고 PC·데이터센터용 칩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인텔 보통주를 주당 23.28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24.9달러)보다 낮지만 지난달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취득하며 지급한 주당 20.47달러보다는 높은 금액이다. 이번 투자로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 4% 이상을 획득해 주요 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을 인텔의 CPU와 방대한 x86 생태계에 긴밀하게 결합하는 역사적인 협력”이라며 “두 세계적인 플랫폼이 하나로 융합돼, 우리는 함께 생태계를 확장하고 다음 시대 컴퓨팅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젠슨과 엔비디아 팀이 투자로 우리에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드리며, 고객을 위해 혁신하고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에 있어 앞으로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한때 업계를 선도했다가 모바일 기기와 인공지능(AI)으로 기술 전환을 따라잡는 데 어령룸을 겪어왔던 인텔에게 이 거래는 생명줄과 같다”고 했다.
최근 인텔은 미국 정부로부터 57억 달러를 지원받고,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인텔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최대 28% 급등했으며 엔비디아 주가는 약 3% 상승했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2일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전 9시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2차 소비쿠폰 대상자 여부는 22일부터 건강보험공단, 카드사 홈페이지·앱, 주민센터·은행 영업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오는 10월31일 오후 6시까지 약 6주간 온라인 또는 주민센터 등에서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신청한 다음날 지급된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신청 첫 주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 등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 신청을 받는다.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별도 신청서 작성 없이 신분증만 제시하면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받으려면 자신이 이용 중인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와 ARS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의무복무 중인 군 장병이 희망하는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복무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등을 받을 수 있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11월30일까지 약 2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특별시 또는 광역시 주민은 해당 특별시·광역시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에 해당하는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받은 소비쿠폰은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일부 읍면지역 하나로마트, ‘공공형’ 로컬푸드 직매장과 ‘면’ 지역 농협·민간형 로컬푸드 직매장, 법인 소재지와 매장 소재지가 일치하는 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 매장은 매출액과 관계없이 사용처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