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상위노출 러시아가 19~20일(현지시간) 밤사이 우크라이나에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퍼부으면서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 오전 엑스(X)를 통해 러시아가 순항·탄도 미사일 40발과 드론 약 580대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드니프로·미콜라이우·체르니히우·자포리자·폴타바·키이우·오데사·수미·하르키우 등지의 기반 시설과 주거지역, 민간 기업 등이 공습받았다. 드니프로에선 집속탄을 장착한 미사일이 아파트 건물을 직접 타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간밤의 공습으로 인해 사망자가 3명, 부상자는 수십 명이라고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니프로에서 1명이 사망하고 최소 26명이 다쳤으며, 체르니히우와 흐멜니츠키 지역에서 2명이 사망했다.
이날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이 러시아 공습을 받자 폴란드군이 군용기를 보냈다. 폴란드군 작전사령부는 엑스에 “우크라이나 서부의 표적에 공습하고 있는 러시아 장거리 항공 활동으로 폴란드와 동맹군 항공기가 급파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공격은 군사적 필요가 아닌 민간인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 기반시설을 파괴하려는 러시아의 고의적 전략”이라고 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바이트댄스 소유의 틱톡(TikTok) 미국 사업 매각 협상과 관련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수료를 챙길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에 지급할 수수료가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인수합병 거래에서 직접 수수료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액수와 지불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제정된 ‘틱톡 금지법’에 따른 조치다. 해당 법은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애초 올해 1월까지 지분을 매각해야 했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네 차례 시행을 유예해 현재 기한은 12월 16일까지로 연기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 후 틱톡 미국 사업 매각 관련 기본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 역시 중국 법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