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변호사 경북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17일 의료 공공성 강화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전국 3개 국립대학교병원 노조와 함께 공동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 분회(경북대병원 노조)와 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하루 진행되는 공동 파업에 참여한 소속 간호사과 청소인력 등 노조원은 200여명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열리는 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상경했다.
병원 관계자는 “야간 근무이거나 쉬는 날인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해 환자 진료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진행된 파업엔 경북대병원 분회와 강원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식당 분회 등 전국 4개 국립대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립대병원 총정원제와 총인건비제 전면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4개 국립대 병원 노조가 공동으로 파업에 나선 것은 2004년 이후 24년 만이다.
경북대병원에선 지난 8~12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투표 대상 조합원 2236명 중 1852명(82.8%)이 참여해 1605명(86.6%)이 찬성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자신의 구속에 대해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정치탄압”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새벽 자신에 대해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처럼 국민의힘을 향해 몰려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사가 아니라 소설을 쓰고 있다”며 “그래서 빈약하기 짝이 없는 공여자의 진술만으로 현역 국회의원을 구속하기에 이른 것”이라 말했다.
재판부를 향해서는 “민주당에 굴복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집요하고 우악스러운 사법부 길들이기 앞에 나약한 풀잎처럼 누웠다”며 “그야말로 풍동(風動)”이라 말했다.
권 의원은 “아무리 저를 탄압하더라도, 저는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무죄를 받아내겠다. 문재인 정권도 저를 쓰러트리지 못한 것처럼, 이재명 정권도 저를 쓰러트리지 못할 것”이라며 “강릉시민 여러분, 초유의 가뭄으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곁에 있지 못해서 죄송하다. 머지않아 진실과 함께 여러분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5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로부터 통일교 행사 청탁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 명목으로 현금 1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특별검사 수사 역사상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요일인 1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에는 이날 새벽부터,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다 늦은 오후부터 그치겠다. 강원 영동과 제주도, 경상권은 18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대전·세종·충남 30∼80㎜(많은 곳 경기 남부·충남 서부 100㎜ 이상), 충북 20∼60㎜,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 10∼60㎜(많은 곳 강원 영서 80㎜ 이상), 서해5도 5∼30㎜, 울릉도·독도 5∼40㎜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