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왼쪽부터)이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당·정·대 고위급 만찬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손을 잡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오는 16일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미디어아트와 체험, 인문 교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관광 공간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를 임시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여해나루 공간은 이순신 장군이 청년 시절 무예를 익히던 곡교천 은행나무길 인근에 있는 구 아산문화재단 건물을 단장해 조성됐다. 아산은 이순신 장군이 어린 시절 학문과 무예를 익힌 고장으로, 장군의 묘소와 현충사가 위치해 있는 ‘충무공의 도시’다.
센터 1층에는 270도 파노라마 영상관과 디지털 병풍·신도비 등 미디어아트 전시가 마련돼 장군의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준다. ‘미드나잇 이순신’은 전통 동양화를 디지털화한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2층은 참여와 체험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순신과 관련된 기념품을 판매하는 ‘충온이네’와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 어린이탐정단’, 성인을 위한 ‘성웅 이순신 장군 이야기 테마 투어’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층은 교류와 사색의 공간이다. 회의실 ‘SPACE 1545’와 강연장 ‘충효당’이 조성돼 있다. 이순신과 관련된 서적을 포함한 인문·교양 도서 1100여권이 비치돼 있으며, 여해나루 아카이브 검색 서비스와 외부 대형 미디어아트월은 참여형 전시와 시민 이벤트에 활용된다.
이외에도 야외 방탈출 게임 ‘거북선의 비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센터를 투어하고 이순신 관련 유물 이야기를 듣는 ‘인사이드 이순신’ 서비스도 상시 운영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개관을 통해 ‘이순신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곡교천 일대의 역사적 배경과 현대적 체험 요소가 어우러진 여해나루는 충무공의 정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