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검사출신변호사 12일 오전 6시 30분쯤 부산 동래구 사직동 쇠미로 3-22번지 일대에 멧돼지 3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래구는 이에 따라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인근을 지나는 주민에게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멧돼지 출몰에 따른 재산 피해나 인명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최근 초등학생 대상 유괴 미수 사건이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자 경보기 등 호신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경보기·스프레이·삼단봉 등과 같은 호신용품 품목의 거래액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2.5배(157%)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부근에서 유괴 미수 사건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 2일 이후 인천, 광명, 제주 등 전국에서 아동·청소년을 노린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판매가 급증한 주요 호신용품을 보면, 경보기와 스프레이 거래액이 같은 기간 각각 141%, 153% 늘었다. 삼단봉과 잠금장치 등을 포함한 호신용품 기타 카테고리 거래액도 143% 증가했다.
SSG닷컴도 같은 기간 호신용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달 대비 18% 늘었다고 밝혔다. 버튼식 전자 호루라기, 호신용 전기충격기 등이 카테고리 내 매출 상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호신용품은 그간 주문 건수 자체가 많지 않던 품목이라 최근 주문 몇건만으로도 매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육아 커뮤니티나 오픈마켓 등에는 호신용품 구매를 문의하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호신용품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종류가 많더라”라고 했으며, 다른 누리꾼은 “요즘 세상이 무서워서 호신용품을 구입해 아이 학교·학원 가방에 달아줬다”고 말했다. 호신용품 검색도 늘고 있다. 네이버 쇼핑 트렌드에 따르면 같은 기간 호신용품 검색량이 32% 늘었는데, 연령별로는 학부모의 주 연령대인 40대와 30대가 가장 많았고, 남녀 비중은 각각 69%, 31%였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생(36만명)에게 개인 호신용 ‘안심벨’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11일 코스피가 3340선을 돌파하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07포인트(0.67%) 오른 3336.60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과 동시에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3317.77)를 단숨에 넘어섰다.
이후 상승폭을 점차 키우면서 오전 9시9분 기준 전장보다 27.13포인트(0.82%) 오른 3341.66으로 3340선도 돌파했다. 이달 9거래일 중 지난 1일을 제외하고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반도체, 방산, 조선 등 주요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1.24%)는 7만3000원선을 넘겼고, SK하이닉스(3.13%)는 3%넘게 반등해 31만원선을 넘겨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대형주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2.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현대차(0.68%) HD현대중공업(0.6%) 등이 반등하고 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000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 229억원을 순매수하며 연일 ‘사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