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역분양 아사드 하산 알시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양국 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시리아 역내 안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19일(현지시간) 알시바니 장관과 더머 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시리아 특사인 톰 배럭 주 튀르키예 대사가 파리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이날 시리아 내정에 관한 불간섭과 역내 긴장 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에 유엔 평화유지군을 주둔시켜 양국의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1974년 협정’의 복원도 논의됐다. 이스라엘은 알아사드 독재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에 수백건의 공습을 가하며 이 협정을 위반했다.
이스라엘 국영 SANA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요르단, 미국은 시리아가 스웨이다 지역의 휴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무 그룹을 만들어 시리아 위기의 종합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에서 벌어진 베두인족과 드루즈족 간 충돌에 이스라엘이 개입하며 양국 간 긴장감은 높아졌다. 이스라엘은 드루즈족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스웨이다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국방부 건물 등을 공습했다.
배럭 특사는 이날 파리에서 이스라엘 드루즈족 지도자 셰이크 무아팍 타리프를 만났다. 그는 이날 “모든 당사자의 이익을 하나로 모으고, 긴장을 완화하고, 이해를 구축하는 방법에 관해 논의했다”고 엑스를 통해 밝혔다. 타리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웨이다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 전투 중 납치된 드루즈족의 귀환 등에 관한 미국의 지원을 원한다고 했다.
이번 회담은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의 주도로 마련됐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회담에 관해 ”미국은 이스라엘과 이웃 국가들 사이에 안정과 평화를 가져올 모든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안정된 시리아가 이스라엘을 포함한 이웃 국가들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구상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더머 장관과 알시바니 장관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더머 장관은 스웨이다에서 무력 충돌 이후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배럭 특사와 함께 파리,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만났다. AP 통신은 “시리아 관리들이 간접 회담이 아닌 직접 협상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이례적인 직접 회동”이라고 평가했다.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광진구 대양학원 재단 사무국 앞에서 세종호텔의 실소유주인 대양학원 이사회를 규탄하는 팻말을 들고 있다.
아시아태권도연맹(ATU) 본부가 ‘태권도 성지’ 전북 무주군으로 이전한다.
무주군은 다음 달 3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ATU 사무공간 개소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WT) 산하 5대 대륙 연맹 중 하나인 ATU는 아시아 44개국 협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경기 성남시에 있던 본부를 무주로 옮기는 것은 단순한 이전을 넘어 태권도의 세계화와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ATU는 무주를 선택한 이유로 국제대회 개최 용이성, 연수·훈련 인프라 활용도, 민간 스포츠 외교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꼽았다. 태권도의 e스포츠화와 AI 접목 등 미래 지향적 플랫폼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담겼다.
김상진 ATU 회장은 “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아시아의 비중은 상당하다”며 “무주 태권도원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도약의 새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전북도와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 얻어낸 결실”이라며 “ATU 이전을 계기로 국기원 등 다른 태권도 기관 유치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도 “국제대회 경험을 토대로 무주가 글로벌 태권도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주에는 이미 대규모 태권도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2014년 개원한 태권도원은 231만㎡ 규모로 4500석 경기장과 400석 공연장, 1400여 명이 머물 수 있는 연수 시설을 갖췄다. 태권도 박물관과 전망대 모노레일, 산책로 등도 마련돼 있다. 무주군은 이를 기반으로 태권도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과 글로벌 인재 양성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45분쯤 충남 예산에 있는 자동차운전학원에서 수강생이 몰던 차량이 풀을 베고 있던 작업자 A씨(70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승용차엔 운전학원 수강생 B씨(30대)가 혼자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학원 관계자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