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폰테크 미국 백악관이 북한이 지난 19일 서해상으로 방사포(다연장로켓포) 10여발을 발사한 데 대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리의 적들을 억제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보존하기 위해 협력하면서 한국의 새 대화 상대(이재명 정부 당국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임기 동안 우리의 이익에 대한 위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평양 인근 순안 일대에서 북서 방향으로 방사포 10여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방사포는 서해를 향해 발사됐고, 이동 거리는 수십㎞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오후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천시 내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20일 오전 7시 30분까지 시와 일선 군·군에 모두 7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30분 서구 검암동과 경서동,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공동주택이 침수됐고 서구 오류동 공장도 일부가 물에 잠겼다.
오전 6시 7분쯤에는 서구 오류동 도로에서 맨홀뚜겅이 유실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서구 원당동 도로가 침수됐다. 또 서구 왕길동 완정로 일대에 토사가 유출됐고 부평구 갈산동, 남동구 간석동 등 5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7시 30분 기준 차량 통행이 통제된 도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서구 공항고속도로 측도길 등 2곳이다.
또 굴포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3곳에서도 출입이 차단됐다. 서해 기상 악화로 이날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14개 항로 여객선 17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오후 2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서구 금곡동이 159㎜로 가장 많았고 동구 송림동 104㎜, 중구 전동 99㎜, 미추홀구 숭의동 87㎜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