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폰테크 연세암병원이 올해 하반기부터 중입자치료기 완전가동에 들어가 본격적인 통합형 암 치료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연세암병원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3대 난치암 치료 성적 발표와 함께 중입자치료를 포함한 전방위 암 치료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최진섭 병원장은 “하반기 중입자치료기를 완전히 가동하며 신약 치료, 중개연구, 다학제 진료, 로봇수술 등 전방위 암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밀의료를 통해 암 치료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국내 최초로 도입한 중입자 치료는 올해 하반기에 갠트리(회전형) 치료기 1대를 추가 가동하며 모두 3대의 치료기를 통해 치료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경부암, 골육종암 등으로 치료 대상 암종이 늘어난다. 또한 기존의 치료 방법들과 중입자치료를 함께 적용하는 한편 중입자치료가 어려웠던 환자군이나 소수전이암 환자에게도 중입자치료를 시행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연세암병원은 1969년 국내...
SK텔레콤이 16일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이심(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을 통한 신규 영업을 재개한다. 유심 기반 신규 모집은 유심 교체를 신청한 고객들의 교체가 마무리되는 20일이 지난 시점에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물리적 재고를 고려할 필요 없는 이심부터 부분적으로 영업을 재개한다. 이심은 별도의 유심카드를 삽입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내장된 칩에 통신사 정보를 내려받아 개통하는 방식이다.SK텔레콤은 지난 4월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해 고객 불안이 커지자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하지만 유심 재고가 부족해 ‘오픈런’까지 벌어지는 등 불편이 이어졌다.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일 SK텔레콤에 교체용 유심 부족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 이통 3사를 모두 취급하는 휴대폰 판매점이 아닌 SK텔레콤 직영·대리점은 지난달 5일 신규...
북한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 날리기가 시도되면서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전단’ 엄벌 방침에도 강행하겠다는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다.휴전선 부근 민간인출입통제선 내 통일촌 이완배 이장은 15일 경향신문과 통화를 하면서 인천과 강화 등에서 전날 대북전단이 달린 대형풍선이 잇달아 발견됐다는 소식에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 주민들만 고통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이장은 “남북의 확성기 방송 중단으로 어렵게 조성된 화해 분위기가 깨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강화도 주민 안미희씨도 “정부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데 왜 계속하고 있는 건지 너무 답답하다”며 “간신히 방송이 멈춰서 평온을 되찾았는데, 그 사람들이 계속 그러면 또 반복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안씨는 “그분들은 표현의 자유라고 하지만 우리는 생존권, 기본권의 문제”라며 “법으로 명시해 다시는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