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전문변호사 서울시가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독립유공자 헌신에 대한 예우가 생존 유족에게까지 이어지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다.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8일 시청에서 보훈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시는 국가에 헌신한 분들의 품격있는 마지막을 위해 국가유공자의 ‘장례 선양 서비스’를 확대한다. 장례 선양 서비스는 유족 요청 시 조문 의전과 고인 운구 에스코트 등 장례의전 전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금까지는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서비스 신청 건수의 40% 지원에 그쳤는데, 올해 관련 예산을 늘려 기존 대비 두 배 규모인 80%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유족 예우에 대한 사각지대도 줄인다. 그간 시는 ‘서울시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독립유공자 본인과 선순위 유족, 그의 배우자에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선순위 유족이 사망할 경우 생존 배우자는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사망한 선순위 ...
한국학호남진흥원은 호남을 대표하는 조선시대의 지성이자 문인인 하서 김인후, 눌재 박상, 석천 임억령의 주요 저작을 집대성한 <하서전집> <눌재집> <석천시집>을 완역해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일반 대중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한문 원전의 장벽을 낮추고, 그들의 사상과 문학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하서전집>은 조선 성리학의 대가로 꼽히는 하서 김인후 선생의 시문, 상소, 서간 등을 총망라했다. ‘하서전집’은 그의 높은 학문적 성취와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던 선비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호남 정신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로 평가된다.<눌재집>은 강직한 성품으로 시대를 비판하고 백성을 사랑했던 개혁적 관료, 눌재 박상 선생의 문집이다. 그의 시와 산문에는 당대 사회의 모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인간적인 고뇌가 담겨 있다. 오늘날 공직자들이 본받아야 할 자세와 사회적 역할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