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폰테크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년 넘게 국제사회의 제재와 비난을 받아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두 국가 모두와 수십년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온 푸틴 대통령이 이번 분쟁을 외교적 입지 회복 기회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이스라엘 매체인 ‘이스라엘 하욤’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이스라엘·이란 충돌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란의 요청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자제시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전달하면서 “정권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고 “신속히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는 것이다. 또 동시에 이란 수도 테헤란 주재 러시...
올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넉 달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가장 빠른 추이다.부산시는 올 1~4월간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총 106만1284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외국인 관광객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빠른 추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 수인 85만8656명보다는 24% 증가한 수치다.국가별 외국인 관광객은 대만이 19만221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국(15만7953명), 일본(13만4917명), 미국(7만3344명), 필리핀(5만6172명) 순이었다. 베트남(5만535명), 홍콩(4만6096명), 인도(1만9633명) 등은 관광객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미식 관광, 유람선 관광, ‘비짓부산패스’와 ‘위챗페이’ 간 연동 등 관광 편의성 향상 등을 꼽았다.트립어드바이저에 등록된 약 1246만개 관광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