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폰테크 카카오 노동조합이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8일 “전날 저녁 카카오 모빌리티 사측과 교섭을 재개해 장시간 논의한 결과 상당 부분 의견이 근접해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지난 10일 카카오 모빌리티의 임금 및 단체 협상이 결렬돼 11일부터 단계적 파업을 실시한다고 선언했다. 11일 2시간 부분 파업을 했고 18일 4시간 부분 파업과 대규모 집회, 25일 하루 전면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은 2018년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었다.
그러나 사측과 노조 간 교섭이 다시 진행됐고 양측이 합의점에 도달하면서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앞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집회도 취소했다.
노조 측은 “본교섭을 통해 최종적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장관도 “과감하게 타격”‘저항의 축’·이라크 민병대 등미국 향한 보복 동참 가능성
아라그치 외교장관 23일 방러‘미 규탄’ 푸틴과 회담 예정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3곳을 전격적으로 타격하자 이란은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위험한 전쟁을 시작했다”며 보복을 다짐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중동 미군기지 공격을 시사하며 “뼈아픈 응징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2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워싱턴의 전쟁광적이고 무법적인 행정부는 이 침략 행위가 초래할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서 외교적 대화 가능성이 닫혀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자위권에 근거해 대응해야 한다. 우리 안보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모든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반격한다면 중동 미군기지가 우선 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IRGC는 이날 “역내 미군기지의 개수·분포·규모는 강점이 아니라 취약점”이라며 “뼈아픈 응징”을 예고했다. 앞서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도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는 우리 사정권 안에 있으며 우리는 과감하게 그곳들을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싱크탱크 외교관계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은 중동에 최소 19개 영구·임시 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둔 미군은 4만명이 넘는다. 그중에서도 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바레인 기지는 이란 단거리 미사일 사정권에 있다.
이란은 이전에도 보복 조치로 중동 미군기지를 공격한 적이 있다. 2020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을 암살하자 이란은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16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공격으로 미군 110명이 외상성 뇌 손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컸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 ‘저항의 축’이 보복 공격에 동참할 수도 있다. ‘저항의 축’ 핵심 세력이었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 공격으로 상당히 약화해 이번엔 예멘 후티 반군 중심의 반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후티 반군은 미국이 이란을 타격할 시 미국과 지난달 합의한 휴전을 파기하고 홍해에서 미군 함정과 상선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아부 알리 알아스카리는 지난 20일 “미군기지들은 오리 사냥터처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페르시아만에 있는 미군 함정을 표적으로 삼을 수도 있다.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개입하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투하하겠다고 위협해왔다. 이날 이란은 미사일을 발사해하며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비롯해 생물학 연구센터, 군수기지, 지휘통제센터들을 공격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23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미국의 이란 공격에 대해 성명을 내고 “국제법, 유엔헌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 영화 ■ 해피 투게더(OCN 무비즈2 오전 9시50분) = 잦은 이별을 반복하던 보영과 아휘는 관계 회복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떠난다. 이구아수 폭포로 향하던 두 사람은 사소한 다툼 끝에 헤어진다. 얼마 뒤 보영이 아휘를 찾아와 다시 시작하자고 말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보영의 변심을 걱정하는 아휘와 아휘의 구속이 버거운 보영은 서로에게 또 상처를 준다.
■ 예능 ■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오후 8시45분) = 배우 추영우, 재활의학과 교수 정세희, 장례지도사 성예린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옥씨부인전> <광장> 등에 출연한 추영우는 꿈을 이루기 위해 했던 노력을 이야기한다. 20년간 러닝을 해온 정세희 교수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의 중요성을 알린다. 29세 장례지도사 성예린은 누군가의 마지막 순간을 배웅하는 일의 가치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