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폰테크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8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한 때는 촉망받던 분인데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밝혔다.홍 전 시장은 이날 새벽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한 지지자가 “김민석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같이 밝혔다.홍 전 시장은 또 다른 지지자가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 주로 홍 전 시장을 상대로 악플을 단다”며 법적 조치를 주문하자 “(한 전 대표 측이) 라이벌로 착각하는 모양이다. 쓰레기 집단일 뿐”이라고 비판했다.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후 국민의힘을 탈당해 돌연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 그는 출국 38일 만인 전날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새 정부가 좀 정치 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의 위헌정당 해산 심판 가능성을 두고는 “대선에서 지면 위헌정당으로 정당해산 청...
미국 육군 창설 250주년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인 14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에서 대규모 열병식이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미국에 왕은 없다) 집회도 미 50개주 2000여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미국의 분열상이 다시금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걸프전 승전 퍼레이드 이후 34년 만에 처음···트럼프 생일 맞춰 사유화 논란이날 저녁 워싱턴 내셔널몰 앞 대로에서 열린 열병식에는 미 육군의 대표 군사 장비가 대거 선보였다. 거리에는 현재 주력 전차인 M1에이브럼스 탱크, 스트라이커 장갑차,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 팔라딘 자주포 등이 등장했고 상공에선 블랙호크와 아파치 헬기 등이 비행했다.통상 권위주의 국가에서 군사력 과시를 목적으로 여는 열병식이 미국에서 거행된 것은 1991년 걸프전 승전 기념 퍼레이드 이후 처음이다.행사는 영국 식민지 시절 독립전쟁부터 남북전쟁, 1·2차 세계대전...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SPC삼립 시화 제빵공장에 대해 경찰이 네번째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경기 시흥경찰서는 13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이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법원은 경찰이 사고 수사를 위해 공장 등을 대상으로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 그동안 3차례 기각한 바 있다.경찰은 법원이 지난 5일 세 번째 영장을 기각하자, 보완작업을 거쳐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했다.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쯤 경기 SPC삼립 시흥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냉각 컨테이너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경찰은 지난달 27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하고, 공장 관계자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법원이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