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1일 2900선을 돌파했다. 2022년 1월 이후 3년5개월 만이다. 주식시장 훈풍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대로 시장 교란 행위를 제도적으로 엄단하고, 상법 개정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이날 코스피는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해 7월11일 기록한 52주 신고가(2896.43)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5.09포인트(1.96%) 오른 786.29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월9일 2300선이 무너진 후 코스피는 두 달여 만에 26.7% 급등했다. 새 정부 출범 후 6일째 7.7% 오름세를 보여 ‘허니문 랠리’ 성격도 엿보인다. 외국인은 지난달 1조1000억원대 순매수로 전환한 뒤 이달 들어선 벌써 4조원에 가까운 순매수세를 보이며 강한 ‘바이 코리아’로 돌아섰다.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12·3 불법계엄 이후 주식시장 악재가 됐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
한국 KF-16 전투기가 미국 알래스카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다 파손되는 사고가 11일 발생했다. 해외 훈련을 하던 전투기가 파손된 사고가 난 것은 처음이다.KF-16 전투기가 이날 오전 9시 2분쯤(현지시간 10일 오후 4시 2분) 미국 알래스카 아일슨 기지에서 이륙 활주를 하던 중 파손돼 조종사들이 비상탈출했다고 공군이 밝혔다.비상탈출한 조종사들은 인근 미 육군 병원으로 후송됐다. 공군은 조종사들의 건강에 대해 “경미한 화상과 열상 이외 특별한 부상은 없다”고 밝혔다.사고가 난 전투기는 2명이 탑승하는 복좌 전투기다. 앞 좌석에 앉은 조종사의 비행경력은 300여시간, 뒷 좌석 조종사의 비행경력은 1100여시간이다. 이들의 계급은 모두 대위다.조종사들이 비상탈출한 뒤 전투기에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인력이 진화했다. 아일슨 기지 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전투기가 이륙 도중 준비된 경로를 벗어나면서 사고가 났다”며 “사고 현장은 기지 펜스 안쪽”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