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0시37분쯤 부산 남구 남구 황령대로를 달리던 벤츠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벤츠 차량 운전자 A씨(40대)와 택시 운전기사, 승객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사고는 대남교차로에서 황령터널 방향으로 달리던 벤츠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일어났으며 마주 오던 택시의 정면을 차량 우측면으로 충돌했다.A씨는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에서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내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이 12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달성했다.바이오기업 쎌바이오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4년 ‘식품 등의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액은 총 584억원이며 이중 쎌바이오텍의 수출액은 259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4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세계 55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듀오락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유산균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 덴마크에서는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덴마크는 크리스찬 한센 등 유산균 분야에서 선도적인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본사가 있는 세계적인 유산균 강국이다.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특허 기술인 ‘듀얼코팅’은 향신료가 강한 한국 식습관 환경에서 유산균이 장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 실제 인체적용시험 결과 듀오락에 사용되는 유산균은 비코팅 유산균 대비 장내 생존율이 최대 221배 높았다는 것이다.쎌바이오텍은 30년에 걸쳐 축적한 독자...
건축가는 십중팔구 남의 집을 설계한다. 건물이 완성된 후 손에 남는 것은 모형이다. 2021년 작고한 이일훈 건축가는 20여년 전 이사하면서 그동안 쌓아둔 건축 모형을 제 손으로 버려야 했다. 그는 모형을 우지끈 밟기 전, 아쉬운 마음에 급하게 사진을 남겼다고 한다. 다행히 사라진 모형들의 사진과 이야기는 저서 <모형 속을 걷다>(2005)로 독자들을 만났다.<다시, 모형 속을 걷다>는 2005년 저서 속 글에 저자가 그 이후 쓰고 하드디스크에 남긴 글 네 편을 더한 책이다. 사진은 2005년 모형 사진이 아닌, 건축 지도·사진과 이 건축가로부터 다른 이들이 받아 간직해온 프린트물을 모아 실었다.이 건축가는 생전 집을 나누는 단위인 ‘채’와 ‘나눔’이라는 말을 합친 ‘채나눔’이라는 건축 철학을 말했다. 불편함을 받아들이고(불편하게 살기), 자연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바깥 공간을 만들고(밖에 살기), 동선을 늘린다(늘려 살기)면 더 ...
5·18 관련 단체들이 보수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의 전두환 찬양과 5·18민주화운동 왜곡 의혹을 규탄하고, 관계자 처벌과 전두환 잔재청산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1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극우적 역사관 주입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공교육에 극우적 역사관을 주입하려는 시도에 국가 예산 확보, 사회 각 분야에서의 극우 양성·침투 노력도 있었다”고 밝혔다.이들은 “전두환을 찬양하고 5·18을 왜곡·폄훼하려는 시도에 기가 막힐 뿐이며, 미래세대인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악질적인 ‘교육 내란’ 시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단체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리박스쿨 내부 문건을 언급하며, “전두환 명예 회복, 5·18 유공자 명단공개 운동, 지만원 저서 독서교실 개강, 전두환 회고록 출판금지 가처분 소송 추진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네이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