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수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 무안 톱머리해수욕장,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진도 가계해수욕장 등을 오는 7월 추천 해수욕지로 선정했다. 풍광은 아름답지만 비교적 덜 알려져 쾌적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은 도심에서 가까운 해변으로, 깨끗한 모래사장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여름철에는 패들보드, 카약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으며 캠핑장도 이용 가능하다. 개장 기간은 8월17일까지다. 여수 특산물인 갓김치와 갯장어요리는 여름철 별미로 꼽힌다.무안 톱머리해수욕장은 얕은 수심과 넓은 백사장이 특징으로,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적합하다. 해송숲 데크를 활용한 캠핑도 가능하며 7월18일부터 8월17일까지 개장한다. 인근 낙지골목에서는 세발낙지로 만든 낙지연포탕, 탕탕이 등 여름 보양식을 맛볼 수 있다.영광 가마미해수욕장은 반달형 백사장과 곰솔숲이 어우러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9일 법원의 윤 전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특검팀 소속 검사 10명을 투입했다.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하고 “박억수 특검보와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 등 총 10명이 영장심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영장심사는 이날 오후 2시15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고 있다.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등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 등이 있다며 178장 분량의 파워포인트(PPT) 발표도 준비했다.검사 10명이 윤 전 대통령의 혐의별로 담당을 나눠 재판부에 구속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박 특검보는 밝혔다.특검팀은 영장심사에서 12·3 불법계엄이 모의됐던 대통령실 폐쇄회로(CC) TV 영상 등 영상 증거는 재생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박 특검보는 전했다.이어 박 특검보...
“중고 패션상품 보내주시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드립니다.”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중고 패션 제품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자원순환 서비스를 선보인다.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자원순환형 리커머스 모델인 ‘바이백’(buy back) 서비스를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바이백은 고객이 백화점에 상품을 되팔면 해당 상품의 중고 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멤버십 H포인트로 돌려주는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3년 11월 국내 최대 중고명품 전문기업 구구스와 손잡고 처음 ‘바이백’ 서비스를 론칭해 각광받았다.현대백화점은 이번에는 패션 상품 재활용 서비스에 나선다. 보상 대상은 백화점과 더현대닷컴에 입점해 있는 130여개 브랜드다. 고객이 더현대닷컴 홈페이지나 앱에서 판매신청을 하면 집앞에서 직접 수거해 검수 과정(구성품 및 라벨 여부, 출시 시점 등)을 거친 뒤 매입 금액을 H포인트로 준다. H포인트는 현대백화점·아울렛·더현대닷컴에서 현금처럼 쓸...
일본 정치권이 오는 2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잇달아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 참의원 선거 득표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일본 집권 자민당은 지난달 18일 처음으로 틱톡 공식 계정을 만들고 10일 현재까지 50여개 영상을 업로드했다.다수 영상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출연해 국정 현황, 정책 등을 소개하고 유권자를 설득하는 형식이다. 영상 속 이시바 총리는 ‘저출산 대책은 시급한 과제’ 등 메시지를 던지거나 자신의 ‘지방창생’ 공약을 강조한다.물가 상승 대책으로 야당이 내놓은 소비세 감세에 맞서 여당 정책인 현금 지원의 장점을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설명하는 ‘지원금인가, 감세인가’ 영상도 있다. 일부 영상에는 자민당 소속 참의원 선거 후보가 출연해 자기소개를 한다.자민당의 틱톡 진출은 현지에서 이례적 행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는 앱 운영사가 중국계임을 고려해 틱톡 계정 개설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