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4일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총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바뀐다”며 “장관들이 임명되기 전이라도 차관들과 함께 급한 업무를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을 마친 뒤 김 총리 등과 환담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정 논의와 집행에 있어 과정과 절차가 모두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면서 “만약 업무에 착오나 오류가 있으면 빠르게 인정하고 그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을 지는 게 공직자의 자세”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새벽 총리’가 되어 국정운영의 체감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김 총리 임명동의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불참 속에 가결됐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5시36분쯤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를 비롯해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위 안보실장과 강 비서실장으로부터 북한주민 1명이 전날 밤 중서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사건과 관련한 상세 내용도 추가로 보고받았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강 대변인은 환담회 참석자들이 “부부 동반 환담임에도 불구하고 업무 회의와 다르지 않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며 전했다.
■KBS △콘텐츠전략본부 멀티플랫폼센터장 김윤환 △〃 드라마센터장 김상휘 △〃 멀티플랫폼센터 디지털전략국장 송영석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약제부장 민미나 △약무팀장 윤지연
■동양생명 ◇임원 선임 △CFO(Chief Financial Officer)전무 문희창 △CIO(Chief Investment Officer) 상무 이용혁 ◇직무대행 선임 △결산담당(재무회계팀장 겸직) 직무대행 이영주 △경영혁신본부장(경영혁신팀장 겸직) 〃 김선규 △BA영업본부장(BA영업팀장 겸직) 〃 이기정 △HR담당(HR팀장 겸직) 〃 구영석
■ABL생명 ◇임원 선임 △부사장 영업채널총괄임원 이성원 △전무 CFO 지성원 △상무 경영혁신실장 CSO 최근녕 ◇승진 △서부지역단장 이준녕 △커뮤니케이션부장 하철웅 △특별계정운용부장 신설아 △우리원파트장 권한희 △AI솔루션파트장 김태환
■동국대 와이즈(WISE)캠퍼스 △RISE사업추진단(TFT) 단장(겸직) 반상우 △RISE사업추진단 RISE사업팀장(겸직) 강동식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에서 강남 3구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처음으로 40%선을 넘은 뒤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지는 양상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업체 부동산R114가 3일 서울 아파트 매매시가총액을 구별로 산출한 결과, 지난달 25일 기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시가총액은 744조7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서울 아파트 시총(1732조4993억원)의 4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시총 집계를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다 비중이다.
강남구 시총이 312조4805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 221조7572억원, 서초구 210조4888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서울 아파트 시총에서 강남 3구 아파트 비중은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라 오르내렸으나 2023년 12월까지 40%를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해 1월(41.0%) 처음으로 40%선을 넘은 뒤 계속 비중을 늘려가며 올해 1월에는 42%대를 기록했다. 이어 다섯달만에 다시 43%선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이같은 비중 확대는 강남3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 전체 가격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체 시총은 1년 전(1532조2575억원) 대비 13.1% 상승했으며 강남 3구 아파트 시총은 지난해 6월 632조8505억원에서 지난달 744조7264억원으로 1년새 17.7% 치솟았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도 올해 들어 지난달 23일까지 서울 아파트 가격은 3.13% 올랐으나 강남(7.84%), 서초(7.14%), 송파(8.58%)의 누적 상승률은 이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4일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정책 간담회를 열고 ‘전북형 노정(勞政) 협의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양측은 3개월간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고, 2026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유창희 정무수석,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과 이민경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박인수 수석부본부장, 박상준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노동전담부서 확대·개편 △산업안전 사업의 전면 확대 △노조 가입 촉진 및 인식 개선 사업 △열악한 전북본부 사무실 이전과 노동자복지관 확충 등 4개 정책과제와 △지역 건설노동자 우선 고용 △알트론 임금체불 해결 및 상용차 산업 지원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 △지방의료원 공익손실 비용 지원 등 4개 산별 현안을 포함한 총 8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민주노총은 특히 전북의 산업재해 사망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산업안전지킴이단 예산 확대와 안전 사업의 전면 확대를 요구했다. 노조 조직률 제고, 노동자 이용시설 확충, 전북본부 사무실 이전도 주요 과제로 제안됐다.
이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정부의 세수 감소로 재정이 빠듯하지만,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부서별로 검토하겠다”며 “경기도-민주노총 협의체 사례를 참고해 전북형 모범 모델을 만들어보자”고 밝혔다. 산재 현장 방문 요청에 대해서도 “요청이 오면 직접 찾겠다”고 답했다.
이민경 본부장은 전주리싸이클링타운과 전주페이퍼 산재 사망 사고를 언급하며, 지사의 현장 방문과 해결 의지를 당부했고, 김 지사는 “직접 현장을 확인하겠다”며 사무실 이전 문제 해결에도 의지를 보였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중앙정부가 새 노정 교섭 창구를 여는 상황에서, 전북도가 지방정부 차원의 가장 모범적인 노정협의 모델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제주도는 맑겠다”며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6도, 강릉 28도, 대전 24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대전 31도, 광주 33도, 대구 36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온열질환에 조심해야겠다.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는 낮까지 0.1㎜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서해 5도에는 5~20㎜가량 비가 내리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영종대교·인천대교·서해대교·천사대교·거가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 등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