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계곡과 하천 등에서 발생한 급류사고의 절반 가량이 7월과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소방청의 ‘2024년 구조활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수난사고 구조활동 건수는 총 855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48%인 4133건은 7~8월 두 달간 집중 발생했다. 매년 여름철에 빈번한 국지성 호우와 풍수해 등으로 물이 갑자기 불어난 하천과 계곡 등지에서 사고가 반복되는 것이라고 소방청은 설명했다.급류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전날 하루에만 강원 영월 내리천과 인제 계곡에서 각각 7세 어린이와 60대가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소방청은 급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물놀이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허리 이상의 깊이에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술을 마시거나 과식한 이후에는 절대 수영해서는 안 되며,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천천히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낚시 또는 다슬기 채취 시 ...
내란 특검은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외환 혐의와 관련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윤 전 대통령 조사 진행 중 기자들과 만나 “조사는 10시14분쯤부터 시작됐고, 먼저 체포영장이 청구된 피의사실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조사 시간에 따라 유동적이나 국회 의결 방해나 외환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이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한 혐의인 1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지시 혐의,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혐의 외에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을 통한 외환유치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날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2회 이상 음주 운전을 해 운전면허가 취소되면 2년간 운전면허를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한 도로교통법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첫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27일 A씨 등이 도로교통법 82조와 93조 등이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현행 도로교통법 82조와 93조는 음주 운전을 2회 이상한 경우 면허를 취소하고 취소일로부터 향후 2년간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앞서 A씨는 2007년 3월 음주 운전을 해서 면허가 정지됐다가 2022년 6월 다시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고 2년간 면허 취득도 제한됐다. A씨는 도로교통법 조항이 직업의 자유와 일반적 행동의 자유 및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냈다.헌재는 “이 조항은 음주 운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하고 도로교통과 관련된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반복적 음주 운전 행위를 억제하도록 하는 예방적 효과를 달성하고자 하는 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