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 어린이집이 어르신 쉼터로” 용산구 ‘두텁바위 경로당’ 개관[서울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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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21.♡.249.163) | 작성일 | 25-06-25 06:48 | ||
서울 용산구가 폐원한 어린이집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 23일 후암동에 구립 두텁바위 경로당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두텁바위 경로당은 유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세대 간 자원 공유와 순환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 면적 226.57㎡, 지상 2층 규모의 경로당에는 거실과 주방, 화장실 등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본 시설이 완비돼 있다. 마당에는 운동기구 3종과 휴게 공간도 있어 야외에서 가볍게 운동하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다. 구에 따르면 경로당은 지난 17일 정식 등록을 마친 후 회장단 선출 등 운영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개관 전부터 지역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아 이날까지 55명이 회원 등록을 완료했다. 구는 “지역 주민들이 통장 간담회를 통해 폐원한 어린이집을 경로당으로 활용하자고 먼저 요청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로당에는 건강 체조와 디지털 드로잉 등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아이들은 줄고 어르신은 늘어나는 지금의 현실은 사회가 마주한 중요한 과제”라며 “변화에 발맞춰 어린이집을 경로당으로 전환한 이 공간이 어르신들의 새로운 쉼터이자 활기찬 일상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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