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7월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1일 통보했다. 특검은 당초 이날 오전 9시까지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전향적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6월 임시국회 내 여야 합의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열렸다. 민주당은 재계와 만나 보완 입법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일부 기업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주권 침해 문제 등 시장의 변화를 고려해 상법 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기존에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대안으로 대응해왔으나, 자본시장법만으로는 주주가치를 충분히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의 입장 선회는 민주당의 상법 개정안 단독 처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까지 확대하는 민주당의 상법 개정이 경영진에 대한 소송 남발과 배임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
단독 생활 특성 맞춰 꾸며…2027년까지 3곳으로 확대생태 교육·체험 꾸러미 등 진행…방문객 발길 잇따라지난 27일 찾아간 전북 부안군 변산면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옆 생태공원. 길게 늘어선 금계국과 샤스타데이지가 활짝 핀 꽃밭 한쪽에 나무로 된 게시판 같은 게 보인다. 나무판을 자세히 보니 작은 구멍들이 숭숭 뚫려 있다. 구멍 속으로 이내 벌 한 마리가 천천히 몸을 들이민다. 이곳이 바로 야생벌을 위한 집, 부안군이 설치한 ‘비호텔(bee hotel)’이다.비호텔 주변으로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방문객 중 한 명이 “이 벌들은 혼자 산다. 집단으로 다니지 않는다”고 설명하자, 주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다.30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라는 이름으로 ‘생물다양성 보존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부안군의 제1호 고향사랑지정기부 사업이기도 하다.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고향사랑기부 사업을 ...
지난해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했다.기상청이 30일 발간한 ‘2024 지구 대기 감시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한반도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3개 관측 지점에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남 태안 안면도가 430.7PPM(1PPM은 0.0001%), 제주 고산이 429.0PPM, 경북 울릉도·독도가 428.0PPM이었다. 배경농도는 배출된 이산화탄소 중 자연 소멸하고 남은 양이 대기 중에 섞여 있는 상태의 농도를 말한다.안면도에서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전년보다 3.1PPM 높아 연간 증가폭이 최근 10년간 두 번째로 컸다. 고산과 울릉도에서는 각각 전년 대비 2.9PPM, 2.4PPM 증가했다. 메탄, 아산화질소, 육불화황의 배경농도도 세 곳에서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탄 농도는 안면도 2030ppb(1ppb는 0.0000001%)로 전년 대비 5ppb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