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 곤충인 ‘비단벌레’의 신비로운 우화 과정을 담은 영상이 영월 천연기념물 곤충연구센터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영월군은 2018년부터 천연기념물 곤충연구센터에서 국내산 비단벌레(학명 : Chrysochroa coreana)의 원종을 확보해 생활사 전 과정을 연구 기록하던 중 최근 우화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비단벌레는 주로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서식하는 곤충이다.개체 수가 적고, 점차 서식지가 파괴돼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유충이 2~4년 동안 나무 속에서 있다가 성충이 되면서 밖으로 뚫고 나오는 특성이 있다.이로 인해 그동안 우화 과정이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영월 천연기념물 곤충연구센터는 “대부분 곤충은 우화 시 가슴 부분과 날개 색의 착색이 동시에 진행되는 게 일반적인데 비단벌레의 경우 머리와 가슴이 먼저 착색된 후 날개 부분은 제일 나중에 착색이 되는 매우 독특한 과정을 거치...
국민의힘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은 10일 “거기(특검 수사)에 연관된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먼저 스스로 알아서 당을 나가주든지 아니면 당에서 아주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에서 “채상병 특검이나 내란 특검 이런 특검들은 반드시 국민적 의혹을 해소시켜야 되는 거 아니겠나. 당이 더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검이 수사하는 범죄에 연루된 당 소속 정치인들이 선제적으로 탈당하거나 당에서 강한 징계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조 의원은 12·3 불법계엄에 대한 내란 특검 수사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내란에 동조했거나 내란에 관여했던 정치인 또는 그런 세력들이 있다면 철저하게 가려내야 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김건희 특검팀이 윤상현 의원의 자택과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후 특검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 규정하고 당내 기구를 출범시켜 강하게 대응하려는 당 주류의 시각과는 대비된다.그는...
모나의 눈시력을 잃은 위기에 처한 소녀 ‘모나’와 손녀를 위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은 미술관을 함께 가기로 한 할아버지 ‘앙리’의 여정을 그린 소설. 파리 주요 미술관에서 1년간 52개 작품을 감상하고, 거기에 담긴 메시지를 발견해 나간다. 토마 슐레세 지음. 문학동네. 2만3000원잉걸 설탕다양한 장르에서 퀴어 문학을 창작하겠다고 밝힌 저자는 두 번째 시집에서 몸을 매개로 ‘나’라는 영원한 미지의 존재를 탐구한다. 얼핏 보기엔 활활 타오르지 않지만 다가서면 화기가 느껴지는 ‘잉걸불’처럼 스스로를 도구 삼아 과거의 상처를 파고든다. 송희지 지음. 문학과지성사. 1만2000원결국 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2015년 일본 도쿄 진보초 거리에 최초로 한국 전문 책방 ‘책거리’를 연 저자의 발자취를 기록한 에세이. 그는 이미 책방을 열기 8년 전 출판사를 개업해 한강, 김연수, 정세랑 등을 일본에 전파했다. 저자가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회원사와 경제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단체에 민생경제 회복과 내수 촉진을 위한 협조를 전날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경총이 요청한 내용은 크게 4가지다. 첫 번째는 노동자가 연차휴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휴가가 국내 여행 촉진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증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다.두 번째는 선구매・선결제 시행으로, 사무용품·비품 등 필요한 물품을 선구매하거나 인근 식당 등에 선결제를 시행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이어 노동자에게 주는 선물 등 복지혜택을 제공할 때 국산 농·축·수산물, 지역특산품을 먼저 고려해달라는 내용도 덧붙였다.경총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100만명을 넘었고, 올해도 상반기(1~5월 누적) 소매판매(불변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