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구례 화엄 자연밥상 음식거리와 영암 기품 독천낙지거리를 ‘남도음식거리’ 조성 대상지로 추가 선정해 명품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남도음식거리’ 조성은 지역 고유의 맛과 멋을 살린 특색 있는 음식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전남을 대표하는 미식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전남지역에는 현재 17개 시·군에 19개소가 조성돼 있다. 올해 선정된 음식거리에는 개소당 총 10억원(도비 5억원·군비 5억원)을 투입된다.구례 화엄 자연밥상 음식거리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 마산면 화엄사 입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산채정식, 버섯전골 등을 대표메뉴로 하는 16개 음식점이 운영 중이며, 지리산의 청정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밥상으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구례군은 음식거리 주변에 지리산 역사문화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등 관광지와 연계한 콘텐츠를 구성하고, 지역 생태와 특산물을 활용한 조형물 설치로 ‘구례만의 음식거리’ 브랜드...
값싼 노동력을 활용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수출 주도형 성장을 이어온 동남아시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이 전날 캄보디아에 36% 상호관세율을 서한으로 통보한 이후 현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글로벌 의류 브랜드의 생산 기지인 캄보디아의 지난해 대미 의류 수출액은 약 100억달러(약 13조7000억원)다. 캄보디아에서 의류·여행용품 제조업은 지난해 기준 91만8000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주요 산업이다.전날 미 정부는 캄보디아 상호관세율을 지난 4월 발표한 49%에서 13%포인트 낮추고 협상 시한을 다음 달 1일로 연장했지만 캄보디아 의류 공장에 대한 주문량은 이미 내림세다. 국제노동기구와 국제금융공사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 의류·여행용품 공장 중 44%는 ‘지금 주문량으로는 향후 최대 3개월까지만 공장을 운영할 수 ...
정부가 폭염과 가뭄에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특교세’를 긴급 지원한다.행정안전부는 11일 극심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와 가축폐사가 크게 늘고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지속하면서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35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폭염에 따른 취약계층, 축산농가 등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을 신속 집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이행 조치이다.이번 지원은 홀몸노인·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 냉방물품 제공, 야외노동자를 위한 생수, 냉토시 등 폭염 예방물품 지원,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 설치, 축산농가 대상 차광막·살수차 지원 등에 활용된다.또한 가뭄이 극심한 강원 지역에 추가 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비도 지원한다.행안부는 재난특교세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하고, 아울러 대통령 지시에 따라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가 제대로 관리·활용되고 있는지도 점검할 ...
2025 프로야구가 반환점을 돈다. 10일까지 440경기를 마친 KBO리그가 6일간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전반기 최고의 화두는 ‘반전’이다. 매년 가을야구를 외치기만 하다 놓치던 두 팀, 한화와 롯데가 상위권에서 전반기를 마쳤다.대전 ‘독수리’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1위를 찍으며 전반기를 마쳤다. 예상 밖의 질주에 스스로도 놀라지만,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는 더 분명해졌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10일 “팀에서 외국인 선발 투수를 잘 뽑아줘 생각했던 것보다 잘 왔다. 베이스러닝, 수비, 타격 등 요소마다 잘 채워가며 사실 뜻하지 않게 1위를 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감독 생활을 20년 넘게 했지만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 선수들도, 구단도 흔히 오는 기회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잘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