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오프라인 파리협약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세운 목표인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 상승’에 허용된 탄소예산이 3년치밖에 남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탄소예산은 지구 기온을 특정 온도 이내로 묶기 위해 허용된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뜻한다.세계 각국의 과학자 60여명이 참여한 프로젝트 ‘지구기후변화지표(IGCC)’는 19일 ‘지구시스템과학데이터’ 저널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탄소예산이 3년 안에 고갈될 확률이 50%라고 밝혔다. 1.5도 상승까지 남은 탄소예산이 1300억t이라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2년 전 발표한 5000억t보다 크게 줄었다. 영국 리즈대 프리스틀리 기후미래센터의 피어스 포스터 소장은 “IPCC가 마지막으로 보고서를 발표한 2021년 이후 매년 기온이 상승했고, 기후정책과 기후행동은 뒤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을 1.6도 혹은 1.7도로 잡아도 남은 탄소예산은 ...
클럽월드컵 참가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 선수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방문에서 불편한 논란을 남겼다.18일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벤투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앞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스포츠 참가 문제에 대해 즉흥적으로 발언하며 공개적인 질문을 던졌다.유벤투스는 이날 밤 워싱턴에서 알 아인(UAE)과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선수단에는 미국 국가대표 출신 티모시 웨아와 웨스턴 맥케니도 포함돼 있었다. 트럼프는 이들과 함께 단상에 선 뒤 여러 주제에 대해 발언하다가 돌연 선수들을 향해 “여자 선수가 너희 팀에 들어올 수 있을까, 친구들?(Could a woman make your team, fellas?)”이라고 물었다.갑작스러운 질문에 선수들은 어색하게 웃으며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같은 질문을 한 차례 더 반복했으나, 침묵은 이어졌다. 이에 유벤투스 단장 다미앵 코몰리가...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와 보유 한도가 각각 상향된다.23일 행정안전부가 각 지자체에 공지한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지침’을 보면 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현 7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으로, 보유 한도는 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상향된다.모든 지자체에서 한도를 상향해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운영지침에서는 각 지자체 재량에 따라 해당 범위에서 실제 한도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운영지침에는 마트나 슈퍼, 편의점 등이 없는 면 단위 지역에선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행안부 관계자는 “한도를 올려달라는 일부 지자체의 요청이 있었다”며 “침체된 지역 경기를 촉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상향했다”고 밝혔다.정부가 편성한 올해 1·2차 추가 경정예산에는 총 1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국비지원 예산이 포함돼있다. 지자체 발행 예산까지 더하면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는 총 29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