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패 혐의 재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장문의 글을 올려 “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을 맞이한 이스라엘이 이를 이끈 네타냐후 총리를 상대로 터무니없는 마녀사냥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그는 “비비(네타냐후의 애칭)와 나는 오랜 숙적인 이란과 싸우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비비는 이스라엘 역사상 그 어떤 전사와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유능했고, 그 결과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란 핵 파괴)이 실현됐다”고 썼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 모든 업적에도 불구하고 비비가 법원에 소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 ‘공포 쇼’는 2020년부터 계속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네타냐후는 이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그의 재판은 즉시 취소돼야 하고, 위대한 영웅에게 사면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신기술과 혁신 때문에 좀 짜증이 날 때가 있다. 좀 익숙해지려면 곧 신제품이 나온다. 인스타그램에 리뷰가 쏟아진다. 새롭고 좋아졌고 놀랍다는 이야기.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얘기일 것이다. 분명히 좋겠지만 나한테 굳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큰 관점에서 인류에 이바지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지만 내 생활이 나아지는 데 공헌할 리는 없다는 뜻이다. 신제품 같은 건 없어도 괜찮다. 사봐야 잔액이나 줄어들겠지. 살까 말까 고민하느라 시간이나 축나겠지.하지만 나올 때마다 예외가 되는 브랜드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다이슨이었다. 다이슨이 뭘 새로 만들었다고 할 땐 늘 토끼 같은 태도가 되었다. 귀를 쫑긋 세우고 어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게 됐다. 일단 놀랍기 때문. 그 놀라움이 일상의 자잘한 일거리들을 확실히 개선한다는 경험치가 쌓여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신제품부터 볼까?웹사이트에서 ‘신제품’ 라벨을 달고 있는...
김초엽, 저우원 등 한국과 중국을 대표 여성 SF 작가 6명이 ‘몸’을 주제로 뭉쳤다. 신체를 소재로 놓고 각자의 색을 담은 작품을 엮은 앤솔러지를 냈다. 책 출간과 함께 올해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한 작가들을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만났다.한국에서는 김초엽, 김청귤, 천선란이 중국에서는 저우원, 청징보, 왕칸위 작가가 참여했다. SF 문학 장르는 전통적으로 미국과 러시아, 유럽 등 서구 문화권에서 주도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아시아 작가들의 활동도 눈에 띈다.과학기술 발전에 국가적 역량을 쏟아고 있는 중국은 SF 문학 육성에도 관심이 많다. 2015년 아시아 작가 최초로 류츠신이 <삼체>로 세계 3대 SF 문학상인 휴고상 수상자가 된 이후, 2016년 하오징팡, 2023년 하이야 등 세명의 휴고상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 2023년 청두에서는 세계 SF 작가들의 축제로 불리는 세계공상과학대회(월드콘)가 열리기도 했다.중국 양대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