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vs 중고판매 경기 광주시는 올해로 23회를 맞은 ‘퇴촌 토마토 거리 축제’가 퇴촌면 광동로 일원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퇴촌의 멋! 토마토의 맛!’이라는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린다. 지역 대표 농산물인 토마토를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개막식은 20일 오후 5시 주 무대에서 진행된다. 식전 공연으로는 광지원농악단과 드러머 리노와 쇼리포스의 무대가 펼쳐진다. 식후 공연에서는 트로트 스타 박현빈과 나태주, 그리고 국악 팝밴드 그라나다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현진영, 싸이렌, DJ춘디, 김은영, 와일드크루를 비롯해 지역예술인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대표 행사는 ‘토마토 풀장’과 ‘황금토마토를 찾아라!’다. 토마토 풀장은 매일 500명 규모로 운영되며 토마토 수영, 물놀이, 놀이기구(바이킹 등)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황금토마토를 찾아라!’는 실제 토마토 안에 상품칩이 숨겨져 있는 이색 이벤트로 참가자는 금 반 돈, 토마토 굿즈, 토마토 1박스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총 5회 진행되며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
‘나만의 토마토 화분 만들기’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개성 있는 화분을 직접 만들고 토마토를 심어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3000원이며 퇴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을 맡는다. 축제기간에는 토마토를 활용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도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토마토굿즈와 토마토박스 등의 경품을 준다.
행사장 내에서는 다양한 토마토 품종 전시와 품평회가 진행된다. 광주시 농업기술과 토마토작목반이 공동 주관하는 전시에서는 색‧형태‧용도별 토마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작목반 5개 팀이 참여하는 토마토 품평 및 시식회도 마련된다.
행사장 입구에는 지역 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토마토 및 특산물 판매 부스가 설치된다. 신선한 토마토와 함께 고추장, 간장, 젤라토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퇴촌 토마토 거리 축제는 지역 농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광주시 대표 축제로 농가에는 실질적 소득을,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잊지 못할 체험을 제공하는 행사”라며 “많은 분이 퇴촌을 찾아 토마토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 마을 주민들만 고통받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지난 14일 인천과 강화 등지에서 대북전단이 달린 대형풍선이 잇달아 발견됐다. 소식을 전해들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통일촌의 이완배 이장은 15일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남북의 확성기 방송 중단으로 어렵게 조성된 화해 분위기가 (대북 전단 살포로) 깨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현행범 체포” 등 엄벌을 경고했음에도 하루만에 대북전단이 발견되자 접경지 마을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화도 주민 안미희씨는 “정부에서까지 하지말라고 하는데 왜 계속 하고 있는 건지 너무 답답하다”며 “간신히 (대남·대북)방송이 멈춰서 평온을 되찾았는데, 그 사람들이 계속 그러면 또 반복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안씨는 “그분들은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지만 우리 주민들은 생존권, 기본권의 문제”라며 “정부에서 강력하게 법으로 명시해 다시는 못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의 호소에도 납북자가족모임은 대북전단 살포를 계속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살포 전 임진각 현장답사를 다녀왔다는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대북 전단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며 “예고한대로 대북 전단을 북에 날려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27일 파주시 임진각, 5월8일 강원 철원군, 6월2일 파주시 접경지 등 올 들어 이미 세 차례 대북 전단을 살포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지난 11일 파주경찰서를 방문해 오는 7월10일까지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명칭으로 집회신고를 한 상태다. 신고 기간 내 바람이 북쪽으로 부는 날에 맞춰 전단을 날리겠다는 의도다. 집회 장소는 임진각 평화랜드 펜스 뒤편으로, 신고 인원은 30명, 집회 시간은 24시간으로 신청했다.
파주시는 납북자가족모임에 대해 고소·고발과 수사 착수 등 사법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53만 파주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볼모로 대북전단을 날리는 행위에는 대화하고 타협할 수 없다”며 “경기도 특사경과 공조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사법적 책임을 묻고 납북자가족모임 관계자들의 출입금지 등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대북전단 살포를 막겠다”고 말했다.
경찰도 정부 방침에 따라 대북전단 살포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항공안전관리법·재난안전법·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 법령 위반 여부에 따라 처벌을 포함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경찰은 최 대표가 임진각을 현장 답사한 이날부터 임진각 등 접경지역에 기동대와 기동순찰대, 지역 경찰 등을 배치하고,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사전 차단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해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각인시켰다”며 “(이 대통령이) 만난 정상 대부분은 한결같이 국내의 정치적 위기를 극복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또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전반적으로 아주 친근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한 호텔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