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합법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무단 진입을 시도했던 20대 남성이 또다시 접경지역에서 철조망을 넘어 월북을 시도하다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안보수사대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쯤 파주시 탄현면 자유로 인근 접경지역에서 철조망을 넘어 군사 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군 관계자가 A씨를 붙잡았으며, 군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통일을 생각해서 철책을 넘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무단 진입을 시도했던 A씨는 불구속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A씨는 당시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검문소에서 “판문점에 가야 한다”며 민간인통제선 안으로 무단 진입을 시도했다가 검거돼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A씨는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던 중 “하늘의 뜻”이라며 초병의 제지를 무시하고 통일대교를 건너려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통일대교는 군사시설로 일반인이 통과하려면 사전에 군부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두 차례에 걸쳐 월북을 시도한 만큼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영화 ■ 하얼빈(캐치온1 오전 11시5분) =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 안중근이 이끄는 독립군이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크게 승리한다. 안중근은 만국공법에 따라 포로로 잡힌 일본군을 풀어주지만 이로 인해 독립군 사이에서는 안중근을 향한 의심과 함께 균열이 생긴다. 1년 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덕순, 김상현, 공부인 등 동지들과 재회한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다.
■ 예능 ■ 히든 아이(MBC 에브리원 오후 7시40분) = 2022년 부산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돌려차기를 가하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강간 및 살인 의도가 없었다는 가해자의 주장에도 법원에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한 이유를 알아본다. 2024년 양주에서 태권도 관장이 좁은 매트 구멍 안에 만 3세 아이를 거꾸로 넣고 30분 가까이 방치해 숨지게 한 아동학대 사건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