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이용후기 경기 안산시 소속 공무원이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23일 안산시 상록구청 행정지원과 사무실과 안산도시정보센터, 민간 사업체, 피의자 주거지 등 6곳에 수사관 2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경찰은 안산시 상록구청 소속 6급 공무원 A씨가 과거 안산도시정보센터에서 근무할 당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과 관련해 특정 민간 사업체 측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A씨와 해당 민간 사업체 관계자 B씨 등 2명이 형사 입건된 상태다.
안산시 관계자는 “압수수색 전 이미 해당 의혹을 인지하고, 관련 직원을 해당 직무에서 우선 배제 조치했다”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타기 고장으로 비상 항해 중이던 여객선 내 승선원 80여명이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23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1분쯤 신안군 장산도 동방 약 1㎞ 해상에서 승선원 87명이 탄 여객선 A호(4720t)가 고장 나 비상 조타로 항해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승선원들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등을 지시하고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승선원들은 경비함정 3척에 나눠 태워 주변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로 옮겼다.
승선원이 탈출한 A호는 선사에서 파견한 예인선을 통해 목포 여객선터미널로 입항할 예정이다.
해경은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사고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즉시 해경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접근금지 명령이 종료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60대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A씨는 2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그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은 모습이었으며 모자와 마스크도 써 얼굴 노출을 피했다.
A씨는 “아내를 살해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번 방문해주시면 제가 다 설명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돌아가신 아내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또 “접근금지 조치가 끝나자마자 찾아가신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내 집인데 내가 들어가야지 내가 어디 가서 살겠느냐”고 반문했다. “살인을 저지르고 잘했다는 말씀이 맞는다고 생각하느냐, 남은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으냐”고 묻자 “그렇다”라거나 “남은 가족도 아들 하나라 미안한 거 없다”고 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부터 이기웅 인천지법 당직 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오피스텔 현관 앞에서 6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법원으로부터 B씨 주변 100m이내 접근금지와 연락 제한 등 임시 조치 명령을 받았고, 이달 12일 조치 기간이 종료된 뒤 일주일 만에 범행했다.
A씨는 지난 16일에도 해당 오피스텔로 찾아갔으나 B씨를 만나지는 못했고, 범행 전날인 18일 재차 아내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사건 당일 경찰서를 방문해 스마트워치 지급과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문의하려고 했으나, 해당 조치가 적용되기 전에 살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