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폰테크 20일 강원 영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100㎜ 안팎의 비가 내린 가운데 나무 쓰러짐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들어온 호우관련 피해는 철원 3건, 춘천 2건, 횡성 1건 등 총 6건이다.
이는 모두 나무 전도 관련 신고다.
또 양구에서 농경지 0.2㏊가 침수됐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앞서 이날 오전 춘천시 신북읍 한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난간을 들이받기도 했다.
이날 122㎜가량의 비가 내린 화천에서는 배머리교 인근 도로가 침수돼 한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춘천댐 수문을 열고 초당 180t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화천 광덕고개 127㎜, 철원 임남 113.5㎜, 양구 오천터널 103.5㎜, 춘천 부다리고개 82㎜, 홍천 대곡초 55.5㎜ 등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21일까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상장법인 66개사가 2024년 회계연도 감사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8일 ‘2024년 회계연도 상장법인 재무제표와 내부회계 관리제도 감사의견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재무제표 감사 의견으로 ‘비적정’을 받은 상장법인은 2023년보다 1개사 증가한 66개사(2.5%)였다. 감사의견이 적정인 상장법인은 2681개사 중 97.5%에 해당하는 2615개사였다. 세부적으로는 의견거절이 58개사, 한정의견이 8개사였다. 이 중 34개사(51.5%)는 2년 연속 비적정에 해당했다.
재무제표 감사의견은 감사 범위 제한 및 회계처리 기준 위배 여부와 기업 존속 가능성 등에 따라 적정·한정·부적정·의견거절로 구분된다.
내부회계 관리제도 감사의견이 적정인 상장법인은 분석 대상 1615개사 중 1582개사(98.0%), 비적정은 33개사(2.0%)였다. 내부회계 관리는 재무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회사가 갖춰야 할 내부통제 시스템이다.
새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상장사 내부회계 관리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인증 수준이 기존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됐다.
금감원은 “감사의견 분석을 회계 감독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회사가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의무 시행되는 ‘내부회계 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 기준’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18일부터 사흘간 세종시에서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각 부처는 업무보고에서 현안과 공약 이행계획 등을 국정기획위 각 분과에 보고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전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각각 기획재정부(경제1분과)와 중소벤처기업부(경제2분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업무보고는 현안, 공약 이행 계획, 국민 체감 과제 등으로 이뤄지며 필요한 경우 정책 공약별 현장 방문도 진행된다.
부처별 업무보고 이후 분과별로 공약 및 국정과제를 검토한 뒤 통합·조정을 거쳐 이행계획과 그에 따른 재정·예산계획을 세우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부처별 업무보고 편의를 위해 분과위원들이 세종으로 이동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내일(18일)부터 국정기획위의 업무가 구체적으로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전 업무보고를 마친 뒤 세종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TF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국정비전·정부조직개편·국정운영 5개년 계획·국정계획에 따른 재정계획 등 국정기획분과 주도의 4개 TF는 이날 최종 보고를 거쳐 구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