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량보는법 LG CNS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1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인도네시아 KMG와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KMG는 시나르마스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합작법인으로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LG CNS 관계자는 “해외 기업이 발주한 해외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국내 기업이 수주한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지상 11층(연면적 4만6281㎡), 수전용량 30㎿(메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KMG는 1단계 구축 사업 총 수전용량을 220㎿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로 키울 방침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 ‘원 LG’ 통합 솔루션을 적용한다. 자사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에 더해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역량을 활용한다.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최적화 전력·공조 시스템, 인프라 이중화, 망 중립 환경 등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해역에서 또다시 폐어구에 감긴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폐사했다.
4일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10분쯤 제주시 구좌읍 하도해수욕장에 새끼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떠밀려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이 확인한 결과 해당 사체는 지난 7월26일 종달리 해상에서 낚시줄에 걸린 채 어미와 유영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 감독팀이 해당 새끼 돌고래를 발견한지 일주일 만에 폐사한 셈이다.
이 돌고래의 등지느러미와 한쪽 가슴지느러미에 낚싯줄이 걸려 있었다. 뭄 뒤로 늘어진 폐어구에는 찌와 같은 낚시 도구가 걸려 있었다.
몸길이는 115㎝로 태어난지 얼마 안된 것으로 추정됐다. 남방큰돌고래가 보통 105㎝ 정도로 태어난다.
사망 원인은 몸에 감긴 어구로 인한 유영 부담 또는 수중 돌부리 등에 걸려 갇혔을 가능성 등으로 조심스럽게 추정된다.
다큐제주팀은 “낚싯줄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 구조를 위해 이름까지 공모하고, 행운이와 함께 구조를 위한 회의까지 거쳤지만 손길이 닿기 전 별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사망 개체에서 수거한 낚싯줄은 원인 분석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 해역에서는 또다른 남방큰돌고래인 행운이가 폐어구에 걸린 채 유영하는 것이 목격됐다. 도는 현재 구조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서울시가 아동·청소년이 많이 찾는 학원가 일대의 해외 수입식품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젤리 불법 판매를 특별 단속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학원가 일대 해외 수입식품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미신고 및 한글 미표시 수입식품 판매 행위, 소비기한 및 제조일자 위·변조 행위, 소비기한이 경과한 제품 진열·보관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해외 젤리 상품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되는 등 아동·청소년이 즐겨 먹는 수입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을 감안한 조치라고 했다. 서울시는 마약류 등 위해 성분이 의심되는 제품은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올해 4월부터 이달까지 해외직구식품 중 마약류 함유가 의심되는 젤리, 사탕 등 기호식품에 기획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는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해외식품을 직접 구매해 위해성분을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통관보류 또는 판매사이트 차단 등의 조치를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