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무료다시보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에 대해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이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 도중 휴대전화를 이용해 다른 사람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하는 모습이 ‘더팩트’에 포착(사진)됐다.
경북 영천의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난 폭발 사고로 3명이 중경상을 입고 1명이 실종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4일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의 화장품 원료 제조 공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색에는 장비 10대와 인력 36명이 투입됐다.
앞서 지난 3일 낮 12시 42분쯤 이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는 원인 불명의 폭발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층짜리 제1공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공장 40대 노동자 A씨가 실종됐고, B씨(50대)가 화상 등으로 중상을 입었다. C·D씨(19) 등 2명도 경상을 입고 치료받았다.
화재 당시 폭발은 굉음과 함께 짙은 연기가 발생해 주민과 일대 공단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크고 작은 폭발음은 5시간 가까이 계속됐고, 폭발의 충격으로 공장에서 300여m 떨어진 편의점 유리가 파손되는 등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화에 나선 소방 당국은 오후 6시 13분쯤 초진을 선언했고 오후 9시 5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공장은 2층과 3층짜리 각 1개동과 5개동의 1층짜리 시설로 이뤄져 있다. 대부분 조립식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로 설치된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이곳에서 과산화수소 등 화학 제품을 취급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과산화수소는 산화성 액체로 가열하거나 금속 촉매와 접촉하면 화재를 일으키거나 폭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태장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101일을 앞둔 4일 ‘수능 D-100’에 대한 다짐을 칠판에 적고 있다.
<연합뉴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일제가 러일 전쟁 등에 참전해 사망한 일본군을 추도하기 위해 무안군 망운면 일본인 소학교 정문 앞에 세운 ‘충혼비’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비석에는 ‘충혼비(忠魂碑)’ 글씨와 일본 육군대장 출신 이치노헤 효에(一戶兵衛)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2016년 무안군 홈페이지에는 이 충혼비가 식민지 시대 유물로 소개됐다. 제막식은 일본 육군기념일인 3월 10일 위령제를 겸해 열렸으며, 당시 학교 앞을 지나는 사람은 비석을 향해 인사를 했다. 광복 이후에는 개울이나 도랑의 다릿돌로 쓰이다 마을 주민이 보관했으나, 이 주민이 수년 전 사망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일제강점기 때 망운면 일대는 무안군 내 다른 지역보다 일본인들이 많이 이주해 살았다. 특히 일제 말기 망운비행장 건설 등으로 일본인 유입이 늘었고, 무안에 있던 두 개의 일본인 소학교 중 하나인 남소학교가 현 망운초등학교 자리에 들어섰다. 일본인 재향군인회 분회도 이곳에 있었다.
시민모임은 최근 망운면 일대에 현수막 2개를 설치해 주민 제보를 받고 있다. 단체 관계자는 “충혼비는 일제 침략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료”라며 “광주·전남 시도민의 관심과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