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서울에는 여자 프로농구팀이 없다. 4대 프로스포츠 리그 중 서울 연고 팀이 없는 종목은 여자 농구가 유일하다.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프로스포츠팀이 모여 있는 도시다. 종목별로 2개 이상 구단이 서울에 둥지를 틀고 있다. 야구의 LG·두산·키움, 축구는 FC서울과 서울 이랜드FC, 배구에선 우리카드와 GS칼텍스가 있다. 남자 프로농구도 잠실에서 서울 SK와 서울 삼성이 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여자 프로농구에는 2001년 연고지 제도가 도입된 이래 서울 연고지 팀이 한 번도 없었다. 현재 용인, 부천, 인천, 아산, 청주, 부산에 6개 팀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춘천, 광주, 구리, 수원, 안산, 성남, 천안 등에 팀이 있었다.여자 농구 서울 연고 팀의 탄생을 가로막은 가장 큰 벽은 경기장이다. WKBL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에 있는 체육관들은 모두 남자 농구팀이나 배구팀과 연고지 협약을 맺고 있어 형편이 안 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서울 소재 경기장...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친 뒤 항공운임과 마일리지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면이 없는지 향후 10년간 감독한다.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항공의 시정조치 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이행감독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감독 대상은 대한항공과 계열사인 진에어, 아시아나항공과 계열·관련사인 에어서울·에어부산 등 5개 항공사다. 공정위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 때 독과점 방지를 위해 내린 ‘기업결합 시정조치’를 잘 이행하는지 관리·감독하기 위해서다.정부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중복 취항 국제선 68개 중 38%를 독과점 우려노선으로 본다. 이들 노선에서 운임 인상, 마일리지 불이익, 서비스 질 하락 등이 일어나는지 중점 감독할 예정이다. 마일리지 병합 방식을 정하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제2터미널로 분산된 항공사들에 대해 재배치 계획을 세우는 것도 시정조치의 일부다.국토부는 대한항공 측이 국토부, 공정위와 협의해 공정거래, 소비자,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