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가방 전남도는 “농업과 기업 간 계약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이 사업은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을 공급하는 생산자단체와 계약재배 농산물을 이용하는 식품기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가공용 농산물을 계약재배하는 생산자 단체나 지역농협 등과 연계된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컨설팅, 품질관리, 영농환경 개선 및 시설·장비 임차비 등을 지원한다.생산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도내 생산 농산물을 이용하는 식품·외식업체는 품질관리, 거래대금 관련 금융, 판촉·홍보, 시설·장비 이용, 신제품 개발비 등이 포함된다.지원 한도는 참여농가 규모나 농촌융복합사업 인증사업자 등 조건에 따라 최대 4000만원까지(자부담 20% 별도)다.지난해 지원을 받은 식품기업 ㈜쿠키아는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75t의 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며 지역 농가의 소득 확대에 기여했다. 우수사례로 꼽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전남도 관계자는 “계약재배...
배우려는 의지 앞에 나이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4일 오후 2시 전북 익산시 함열읍 남당리 함열여자고등학교 강당에는 나이 지긋한 성인반 학생들이 일반 고등학생들과 나란히 섰다. 이날은 함열여고의 입학식 날이다.함열여고 1학년 입학생 119명 중 18명은 성인반 입학생이다.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집안 사정 등으로 학업을 미뤄왔던 어르신들이 여고생이 된 것이다.함열여고 성인반 평균연령은 69세다. 문해 교육 졸업자 11명과 검정고시 합격자 3명, 중학교 졸업자 4명 등 18명은 올해 1학년 2반에서 공부하게 된다.성인반 연령대는 최고령 전길자씨(83)부터 최연소 임순희씨(52)까지 다양하다.전씨는 “9남매 중 첫째라서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면서 “동생들이 교복 입고 학교 다니는 게 너무나 부러워 36년 전에 중학교 과정까지 검정고시로 마쳤는데 이제야 고등학교 입학하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못 배운 한이 얼마나 큰 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