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행사 1997년 부산대병원서 김동헌 교수가 수술...완치최근 폐렴으로 온병원 입원했다가 김 병원장 조우28년전 식도암으로 식도절제술을 받고 완쾌한 70대가 최근 폐렴과 늑막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당시 집도의를 조우했다. 환자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김진동씨(79·부산 남구)는 지난 2월 하순 호흡곤란, 기침 등 증상으로 부산 온병원 통합내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 검사결과는 폐렴과 흉막염. 입원 후 치료과정에서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이 28년 전 식도암으로 사경을 헤매던 자신을 구해준 40대 교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주치의인 유홍 처장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김씨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김 원장은 곧바로 병실에 달려가 감격스러운 조우를 했다.김 원장은 김씨의 병증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김씨는 1997년 음식이 내려가다 식도에 걸리는 증상과 소화불량으로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자 부산대병원을 찾았고 암 진단을 받았다. 암세포는 식도의 하부에 근육층까지 침범되...
지난 2월1일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 당시 실종자 수색에 하도리 해녀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해녀들은 해경과 함께 조를 이뤄 수색에 나섰고, 실제 사고 이튿날인 2일 실종 선원 1명을 발견했다.제주의 해녀들이 해양 사고 발생 때 구조와 수색에 공식적으로 동참하는 ‘해녀구조단’이 신설된다.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시 어촌계 소속 해녀를 대상으로 해녀구조단 창설에 따른 협력을 구하고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해녀구조단은 지난달 발생한 토끼섬 인근 해상 어선 좌초사고 실종자를 해녀가 발견한 것을 계기로 속도를 내고 있다. 각 어촌계의 해녀들은 수십년간 마을 앞바다에서 조업을 해온 만큼 누구보다 해당 해역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잘 알고 있다. 수중 구조와 수색을 위해 필요한 지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을 지닌 셈이다.해녀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종자 수색과 조업을 병행할 수 있는 데다 민간 구...
밤섬에서 요리했던 추억의 음식■한국인의 밥상(KBS1 오후 7시40분) = 한강에는 밤을 닮았다 해서 ‘밤섬’이라 불리는 무인도가 있다. 이곳은 한때 400명 넘는 주민이 살던 섬마을이었다. 1968년 홍수 예방과 여의도 개발을 위해 주민들은 섬을 떠나야 했다. 과거 밤섬에 살았던 박은숙·명숙씨 자매는 참게 메기 매운탕, 땅콩죽 등을 추억의 음식으로 기억한다. 방송은 한강을 곁에 두고 산 이들의 옛 음식들을 만나본다.한 가정을 중학생 한 명이 망쳤다■실화탐사대(MBC 오후 9시) =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된 주원(가명)은 가족 모두 태국으로 떠났지만 할아버지의 곁을 지키기 위해 한국에 남았다. 그 사실을 알고 주원의 집에 친구 도현(가명)이 찾아왔다. 도현은 빈집을 아지트 삼아 집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살림살이를 중고 거래로 팔았다. 또한 이유 없이 주원을 수시로 폭행했다. 방송은 중학생이 한 가정의 보금자리를 박살 낸 사건을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