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폰테크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6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자신에게 양심선언을 요구한 사람은 고등학교 동기라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핵심 인물이다.곽 전 사령관 변호인은 이날 기자와 만나 구속 수감 중인 곽 전 사령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직접 확인했다면서 “양심선언을 요구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쪽이 아니라 고등학교 동기”라고 말했다. 그는 “(곽 전 사령관이계엄이 끝난 후) 고등학교 동기들과 여러 번 얘기했고, 동기 여러 명이 ‘너 빨리 양심선언을 해라’ ‘너 빨리 그런 걸 해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TV조선은 전날 곽 전 사령관이 지난해 12월5일 지인에게 전화해 “내가 참 할 말은 무지하게 많은데… 누구는 나한테 양심선언을 하라는데 내가 어떻게 하냐, (어떻게) 그러냐. 내가 살려면 나보고 양심선언 하라는데…”라고 말했다고 ...
김봄 작가와 전희경 작가가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와스갤러리에서 ‘풍경이 언어가 될 때’전을 열고 있다.제목이 말해주듯 이번 전시회는 지금 이 시대 풍경화의 의미와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두 작가는 독창적인 조형언어를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적인 언어로 재해석한 풍경화를 선보인다.관람객들은 작품 속 풍경에서 늘 새로운 질문과 시도를 하는 두 작가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각 언어를 경험하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김 작가는 전통 고지도, 위성 사진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융합해 새로운 풍경화를 만들어 낸다. 그런가 하면 작가의 의식과 기억을 필터로 삼아, 객관적 시간과 공간의 맥락에서 벗어난 요소들을 콜라주 방식으로 자유롭게 배열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전 작가는 안개와 물, 구름과 바람 등 비가시적 요소들을 작가 특유의 힘찬 붓놀림과 색으로 열린 공간의 추상적 풍경으로 표현한다, 사물에 대한 탁월한 묘사를 바탕으로 한 그의 풍경화...
여야는 10일 여야협의회를 열어 국민연금 개혁안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 석방 여파로 협의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협의회 개최에 합의했지만, 그 사이 윤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되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야당이 협의회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비상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협의회 개최 전망을 묻는 말에 “확인이 필요하지만, 어렵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여야가 앞서 공지한 지도부 일정에도 여야협의회는 빠진 상태다.여야는 여야협의회에서 연금 개혁, 추경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었으나 윤 대통령 석방과 탄핵 심판을 둘러싸고 여야가 강하게 대치하면서 이들 현안도 표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여당은 윤 대통령 석방을 계기로 적법 절차에 따른 탄핵 심판을 촉구하며 헌법재판소 압박에 나섰지만, 야당은 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