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폰테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대 중반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여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지세가 결집하는 양상이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5%의 지지를 받았다. 일주일 전 진행된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다.김문수 장관도 직전 조사와 같은 10%를 기록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4%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나란히 1% 지지를 얻었다. ‘의견 유보’는 34%다.TK 지역에서 한 전 대표의 지지세 결집 현상이 두드러졌다. TK 응답만 살펴보면 김 장관이 7%, 한 전 대표가 11%, 홍 시장이 12% 지지를 받았다. 김 장관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1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7일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 연회에서 “아시아가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의 대안으로 다극화를 제시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다극화는 현실로 다가왔다. 하지만 중국이 현재 상황을 마냥 반긴다고는 보기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드는 ‘무질서한 다극화’가 중국에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주요 2개국(G2) 반열에 오른 뒤 상대를 거칠게 압박하며 중국의 권익을 적극 주장하는 ‘전랑(늑대전사) 외교’를 펼쳐왔다. 전랑 외교는 미국의 강한 경계심을 불렀으며 중국과 마찰을 빚은 한국, 일본, 필리핀 등 주변국이 미국과 더욱 밀착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인도·태평양 전략’이 만들어졌고 유럽과 캐나다도 미국의 중국 내 인권, 과잉생산에 대한 문제제기에 발을 맞추며 대중국 견제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