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혼변호사 ‘윤석열 파면’ 현수막을 구청사에 내건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옥외광고물법 위반으로 구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 통보를 받았다. 공공청사에는 공익목적 외 다른 광고물을 게시할 수 없는데, 허가 없이 현수막을 걸었다는 판단이다.광주 북구는 12일 “구청 청사에 정치적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한 문인 구청장에게 과태료 8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는 ‘행정지도’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북구청 청사 건물에는 지난 10일 오후 1시 ‘헌정유린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내용의 세로 10m 길이의 현수막이 설치됐다. 현수막에는 게시자로 ‘문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이라고 쓰여 있다.문 구청장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개인 입장에서 이런 현수막을 게시했다. 문 구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행 공직자선거법은 지자체 단체장이 개인자격으로 현수막을 게시하는 행위를 허용하고 있다”면서 “선관위 유권 해석도 거쳤다”고 밝혔다.하지만 현수막이 게시된 이후 북구청에는 ...
“수갑 채워 끌고 가는 것은 국격 떨어뜨리는 행위입니다. 여러분~.” 국민의힘 깃발 아래 정치인들이 이런 말을 할 때,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을 한 멧돼지는 ‘국격’이라고 씌어진 나무를 향해 돌진해 나무를 송두리째 부숴버린다.1995년 경향신문에 4컷 만화 ‘장도리’ 연재를 시작한 이후 30년 동안 시사·풍자만화를 그려온 박순찬 작가가 카툰집 <내란본색>(비아북)을 냈다. 2021년 경향신문을 떠난 뒤로도 블로그와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만평과 극화를 연재해온 작가에게 출간이 유난스러운 일은 아니다. 다만 ‘윤석열 시대’는 시사만화가에게 숨돌릴 틈도 주지 않았다. 이번 책은 <도리도리> <용산대형>에 이어 윤 대통령이 주인공인 그의 세번째 카툰집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만 3년이 채 되지 않았으니 해마다 한 권씩, 책을 통해 ‘윤석열 시대’를 기록해 온 셈이다.만화에서 윤 대통령은 멧돼지의 얼굴로 자주 등장한다. ...
최근 대구염색산업단지에서 폐수 유출 사례가 잇따르면서 행정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노후 시설을 손 볼 시기를 놓친 가운데 대구시 등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산단 이전과 산업 대전환이라는 장밋빛 미래만 제시한다는 것이다.대구 서구는 올해 말까지 대구염색산단 입주업체 107곳의 폐수처리시설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공단천 하수관로로 오수 및 우수 등을 배출하는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올 들어 이들 업체에서 배출되는 폐수가 공동폐수처리장이 아닌 공단천 하수관로로 유출되는 사고가 빈번해서다.환경당국 등은 폐수 및 우수관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산단 내 공단천 하수관로에서는 올해 초부터 지난 8일까지 모두 5차례 폐수 유출 사례가 확인됐다.이에 대구시와 서구, 대구환경청은 합동 조사를 통해 업체 4곳을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폐수처리 시설 고장으로 폐수를 하수관로로 유출하는 등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