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하는법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 시상식이 열렸다. 걸그룹 에스파가 3개 부문 수상, 로커 이승윤도 트로피 3개를 가져갔다. 작년 <PSST!>라는 훌륭한 앨범을 낸 존박은 팝 부문 주인공이 됐다. <PSST!>는 정확하면서도 적절한 편곡으로 이뤄진 2024년 최고의 메인스트림 팝 앨범이다. 음악적으로 탄탄한 현재의 대중음악을 듣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한대음의 하이라이트는 ‘올해의 음반’이다. 그렇다. 싱글이 대세임에도 앨범은 여전히 중요하다. 이렇게 바꿔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싱글이 가능한 차선이라면 앨범은 불가능한 최선이다. 음악가는 싱글로 상업적 성공을 손에 쥐려 하고, 앨범으로는 예술적 완성을 꿈꾼다. 2025년 올해의 음반 수상작은 밴드 ‘단편선 순간들’의 <음악만세>(사진)다. 짐작건대 ‘단편선 순간들’을 아는 독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리더 단편선은 2010년부터 활동한 인디 음악가다.시상식 다음날 라이브클럽데이...
대구시는 지역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을 다시 발전시키기 위해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시는 “현재 지역 섬유산업이 취약한 원가 경쟁력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업 패러다임이 친환경 및 디지털, 첨단산업용 섬유로 급변하고 있어 저부가가치 구조인 지역 섬유산업을 첨단화·고도화하는 혁신적 변화가 시급하다”고 사업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시는 2035년까지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30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테크융합소재 육성’을 위해 기술혁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가칭 ‘르네상스 추진단’이 신산업 육성 로드맵을 세우고 세부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생체적합성 의료용 섬유, 자동차·도심항공교통(UAM) 핵심 부품용 섬유 등 미래 핵심 산업과 섬유를 융합한 기술 개발이 시도된다. 테크융합소재 시제품의 실증 및 성능 평가, 인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