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주간경향] 헌법재판소가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 결론을 낸다. 윤 대통령의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가 그를 직에서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 헌법·법률 위배행위인지가 판단기준이다. 헌재가 선고한 역대 탄핵심판 7건 중 파면을 인용한 결정은 박근혜 전 대통령 1건뿐이다.탄핵심판은 형사재판과는 다르다. 형사재판은 형법상 범죄가 성립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지만, 탄핵심판은 권한을 박탈해 헌법질서를 지키는 헌법재판이다. 헌재는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비상계엄 선포를 판단한다. 11회, 총 52시간에 걸쳐 진행된 헌재 변론 내용 중 선고 결과를 가를 핵심 쟁점을 뽑아 짚어봤다.①정당한 계엄이었다?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지난 2월 25일 최종변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주장은 ‘계엄이 정당했다’는 것이었다.윤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임을 스스로 판단하고 ‘국익을 위해’ 계엄을 정당하게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비상사태의 근...
BYD코리아가 전기차 ‘아토3’ 보조금을 받기 위해 정부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나 내용이 부실해 ‘퇴짜’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중국 전기차업체인 BYD(비야디)는 국산 전기차보다 저렴한 2000만원대 중후반 가격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포석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세제 혜택과 보조금 등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BYD코리아 측의 주먹구구식 일 처리로 차량 인도 시기조차 결정하지 못하는 등 사전 계약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환경부 관계자는 9일 “해당 업체(BYD코리아)에서 전기차 국고 보조금 평가와 관련된 기초 자료를 내지 않고 있다가 지난달 28일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하지만 자료가 부실해 보완해서 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YD코리아가 보조금을 산정하기 위한 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환경부에 자료를 제출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부랴부랴 자료를 만들다 보니 내용이 부실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아토3가 국산 ...
‘백신 음모론’ 신봉자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 취임 3주 만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겠다는 대규모 연구계획을 추진키로 했다.백신 접종률이 낮아져 미국 곳곳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나서 이같은 연구를 추진하는 것 자체로 대중의 백신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 “CDC의 이런 행보는 최근 10여년간 최대 규모의 홍역 유행이 발생해 지금까지 200여명이 감염되고 텍사스와 뉴멕시코에서 2명이 숨진 와중에 나왔다”고 지적했다.미국에서는 한때 높은 백신 접종률이 유지되면서 홍역이 드물어졌다가 최근 수년간 ‘백신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발병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이번 홍역 유행이 발생한 요인이 일부 지역에서 학부모들 사이에 근거 없는 ‘백신 유해론’이 파다해 백신 접종률이 낮아진 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