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홈타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재조사하라고 방심위에 요구했다. 이 사건의 핵심 증인인 장경식 방심위 강원사무소장이 지난 5일 국회에 나와 위증했다고 실토한 뒤 닷새 만에 나온 조치였다. ‘2023년 9월 류 위원장 동생이 방송심의 민원을 넣은 사실을 류 위원장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장 소장 증언은 구체적이다. 그간 ‘가족 민원 관련 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발뺌한 류 위원장을 뿌리째 흔든 결정타였다.그럼에도 류 위원장은 묵묵부답이다. 그는 장 소장 증언 다음날인 6일과 7일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10일 방심위 전체회의에선 이 의혹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들을 회의장에서 나가도록 했다. 가타부타 답 한마디 없이, 권익위까지 다시 요구한 진상 규명에 고위공직자가 시간끌기·버티기로 맞선 것이다.또 한번 방심위에 재조사를 요구한 권익위도 무책임하긴 마찬가지다. 방심위 직원들이 ‘류 위원장의 민원 사주로 불공정 심의가 의심된다’고 권익위에...
인천시가 경유차인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액화석유가스)로 바꾸면 300만원을 지원한다.인천시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어린이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이번 지원사업은 경유 차량을 폐차하고, LPG 차량을 신차로 사 어린이 통학버스로 신고하는 차량이 대상이다. 인천시는 차 한 대당 300만원씩 모두 29대를 지원할 예정이다.1인 또는 1기관당 1대를 우선 지원하며, 잔여 예산이 발생하면 추가로 신청한 차량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폐차기준에 따라 어린이 통학차량, 유상운송차량, 조기폐차 선정 차량 순으로 정해 지원한다.인천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LPG 차량 전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맑고 청정한 대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감형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